스마트폰 없는 똑똑한 육아
이연주 지음 / 지식과감성#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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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지나고 난 후부터
스마트폰을 보여주기 시작하면서
키즈 유튜브에 중독된 은채를 보면서
이대로 뒀다 안되겠다 생각이 들어
어플을 삭제하고 은채에게도 안 보여주기 거의 한 달
그런데 요즘 같은 시대에 스마트폰 없이 육아하는 게 
쉽지만은 않은데요
폰 없이도 아이와 어떻게 놀아주면 좋을지
자세하게 소개해준 책이 있어서 읽어봤습니다

지식과 감성에서 출간한 스마트폰 없는 똑똑한 육아입니다


이연주
대기업 다니다가 아이 낳고 강사활동을 전환
아이들 둘 연이어 낳고 강사활동도 못하고 있는 주부
몸에 좋은 음식과 마음에 좋은 이야기 놀이로
아이를 잘 키우려고 노력하는 엄마입니다

외부에서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보여주지 않는 엄마는
거의 유일무이한 존재임을 깨닫고 쇼크
스마트폰 없이도 아이들은 잘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이 책을 기획했다고 합니다

어른들과의 대화로 세상을 배우는 아이
최고의 장난감은 대화

저자는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보여주는 것이 괜찮지 않다는 여러 가지 사례들을 설명해줍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아이가 따뜻하고 건강하고 현명하게 자라기 바랍니다
어린 아기일 때부터 무분별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한다면
그렇게 성장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스마트폰 사용이 아이의 시력 형성에 얼마나 나쁜지
대인관계의 기본을 배우는데 얼마나 방해가 되는지
정서적 안정을 얻는데 얼마나 해로운지 등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부모가 스마트폰을 멀리하는 방법
아이와 외출해서 카페 식당 기차 등에서
폰 없이 시간을 보내는 방법을 상세히 알려줍니다


폰을 보여주면 엄마도 편안하고 아이도 편안한 생활이 계속되지만
어느 순간 아이는 나쁜 영상물에 노출되어
폭력적이기도 하고 안 좋은 행동들을 배우게 되더라고요
안 보여줘야겠다 생각하면서도 이미 노출된 은채는 쉽게 끊지 않았어요
조금만 심심하면 뽀로로 보여줘라고 말한 은채
하지만 안 보여주기 시작하니 이젠 은채는 찾지도 않고
더 이상 찡얼거리는 게 없어졌어요
대신 저와 은채는 그만큼 대화를 하고 책을 읽고 낙서하는 걸 즐겨 하게 되었답니다

엄마 혼자서 안 보여주는 게 아니라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도 은채에게 이제 일체 안 보여준답니다
이 책을 읽고 얼마나 안 좋은지 설명하고 부탁드렸던 게 효과가 컸습니다

이 책을 읽고
지금이라도 끊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고
그다음 어떻게 놀아주면 좋을지 막막했는데 
어떻게 놀아주면 좋을지 감이 잡혔어요

장시간 타는 차 안이나 비행기 식당에서도 막막하지만
엄마 가방이 무겁더라도 아이를 위해 동화책 2권을 더 챙기고
장난감을 챙기기로 마음먹었네요

폰 없이 육아를 하시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시고 실천하시길 바라요

폰을 쥐여주면 엄마 몸은 편해지지만
나중 아이를 위해서라도 아이와 많은 대화를 나눠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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