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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 죽이기
하퍼 리 지음, 김욱동 옮김 / 문예출판사 / 2010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책 제목이 앵무새 죽이기인데 왜 이런제목을 썼을까? 구입하고 읽기 시작하면서부터 시작된 의문은 앞부분에 나온 한줄과 맨마지막 부분에 나온 한줄로 이해할 수 있었다.. 아무 의사결정도 할 수 없고, 그저 바라볼 수 밖에 없는 입장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묘사해 놓았다. 그리고 점점 성장해 가면서 변해가는 시선과 생각들..
이런걸 성장기 소설이라고 해야하나.. 내가 아이를 낳게 되면 나도 이런 아버지 처럼 어머니 역할을 해주고 싶다.. 내 아이에게 자기 생각을 가지고 이 세상을 살아나갈 수 있도록... 남자도 여자도 아닌 사람으로써.. 이 작가는 왜 이 책 이후에 아무 책도 쓰지 못했을까? 아니면 쓰고서도 내지 못한것일까?
세상에는 너저분한 책들도 많은데.... 더 늦지 않은 시점에서 내가 이책을 읽을 수 있어서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