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택되지 않은 아이디어'는 대부분의 사람들 눈에 띄지 않고 
어둠 속에 묻혔다가 사라지는 운명을 가졌지요. 그런데 
여기에 초점을 맞추면 프로젝트의 프로세스를 상세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방법, 프로젝트를 움직이는 방법, 
사고를 정리하는 방법까지 채택되지 않은 아이디어를 통해서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라는 사토 오오키의 말에 의해 이 책이 나오게 되었다고 한다.

책의 사이즈는 세로길이가 한 뼘정도되는 약간 두께 있는 메모장 같다.
갑자기 세로 길이는 왜? 라는 생각이 들겠지만 이유는 뒤에..
책은 총 7가지 프로젝트를
'세상에 나오지 못한 아이디어''미래를 여는 아이디어'

'꼬리를 무는 아이디어''다시 살아나는 아이디어'
'사람을 성장시키는 아이디어'라는 5장으로 소개시켜준다.



각 장의 
내용을 한 페이지씩 읽다보면 
이미 마무리가 된
프로젝트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그 자리에 내가 서있고,
토 오오키의 설명을 듣고, 그의 생각하는 방정식대로 생각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그리고 디자인이라는게 세상에 나오지 못한 아이디어들이 모이고

활용되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선순환 작용을 하며 발전시키다보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기도하고 
하나의 아이디어를 버림으로써 새로운 것을 얻기도하며 
가장 중요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한데로 모아 더 나은 것을

만드는 것이 아닐까란 생각이 들게 한다.

일등만을 알아주고, 선택받는 것들만 기억되는 줄 알았던
'상식같지 않은 상식'에 사토 오오키, 디자인 오피스 넨도는 
채택받지 않은 아이디어 또한 
선택받은 아이디어처럼 기억해야함을 알려준다
버려지는 아이디어들이 모여 의미있는 아이디어가 되기 위한 자양분이

됨을 눈 앞에서 보여주면서 말하는데
그래서 이 책의 세로 사이즈를 처음에 꺼낸 이유이다.
이 책은 여느 책과 다르게 작업노트를 읽어보는듯 하다.
묘하게 손에 착 잡히는 사이즈와 느낌이 더욱 작업노트를

손에 쥐고 있는 기분이 들게 한다.



아기자
기한 폰트와 간결한 그래픽, 브레인스토밍을 그대로 재연해 둠으로

자연스럽게 아이디어 도출, 취합, 선택, 발전시키는
사토 오오키의 생각의 흐름을 따라가게끔 엮여져 있다.

무성한 이론만이 쓰여져있고
성공한 자신의 프로젝트의 자랑이 담겨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도

강조하고 싶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처럼 백번 넘게 디자인은 이런 것이다.

아이디어는 이렇게 내는 것이다. 라고 말하는 것은 실전이라는
현실에 마주치면 뜬구름잡기식으로 이론과 실제는 다르다는 것을
실감하게 하지만 이 책은 채택되지 않은 아이디어'를 통해 
프로젝트의 프로세스를 '보여줌'으로
 디자인에 관한 업무 뿐 아니라, 다른 문제해결을 요하는 일, 
또는 새로운 아이템을 떠올려야하는 일 등에 적용할 수 있도록한다.

생각의 기술을 적용한 사례를 들어주면서 
독자들에게 다르게 생각하는 것이 절대 어려운 일이 아님을, 
선택받지 않더라도 자신있게 생각해보기를 권한다.
많은 사람이 당연하다 여길 때
한번쯤 뒤집어서 생각해보라.
-사토 오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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