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와서 다행이야 음악이 있어서 다행이야

  두 개의 불행과 한 개의 다행이 있어서 다행이야

 

  봄이 와서 다행이야 광장이 있어서 다행이야

  여러 개의 의문문과 한 개의 결정문이 있어서 다행이야

 

  (…)

 

  발이 손이 되도록 취했다

  벽이 문이 되도록 취했다

 

  (…)

 

  문, 그런데 우리는 광장에 가듯 혁명 곁으로 가고 있습니까?

 

  _안현미,詩 「주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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