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내가 죽은 집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이영미 옮김 / 창해 / 200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는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보는 내내 긴장을 늦출 수 없어."라는 친구의 말을 듣고 도서관에 가서 바로 빌려왔다.

 

제목과 표지부터 심상치 않아 긴장을 하면서 봤는데

마침 이 책을 본 시간대가 밤시간대여서 으스스한 기분이 들었다.

 

초등학교 이전의 기억이 아예 없어진 여자가 옛 애인을 찾아간다. 

그리고 아버지가 남긴 열쇠와 종이를 보여주며 이 집에 뭔가 있을 것 같으니 같이 다가달라는 부탁을 한다.

그렇게 찾아간 집은 사람이 살았던 흔적은 있지만 진짜로 사람이 살았는지 의문이 드는, 그런 집이다.

그리고 그 집안에서 일기장과 편지, 그리고 숨겨져있는 사소한 것들을 찾아낸다.

 

배경이 어둡고 적막해서일까? 읽는 내내 소름이 끼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친구의 말처럼 보는 내내 긴장을 늦출 수 없었는데

추리소설이 아니라 공포&호러물처럼 뭔가 집안에서 튀어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까지도 들었다.

 

히가시고 게이고는 늘 그렇듯이 사회에 경종울 울리는 소설을 쓴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아동학대'를 배경으로 한다.

왜 인지는 책을 읽으면 알테지만, 역시 우리사회와도 큰 관련이 있다.

 

마지막에 얘기하는 것처럼

우리도, 어딘가에 기억하지 못하는 옛날에 죽은 집이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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