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나 책을 읽지 않았던가...
반성과 함께 2008년을 새로 다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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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에 대한 정보보다 여행하며 느꼈던 사소한 감정들, 자유로운 생각들을 쓴 책. 지은이의 지극히 주관적이고 감상적인 생각의 서술이라 다소 와닿지 못하는 부분도 있으나, 일상에서의 무한한 자유와 탈출을 간절히 바라는 마음과는 통한다고 할까.. 목차가 좀 일관성이 없어서 뜬금없이 유럽에서 동남아로 날아오기도 하고, 유명한 관광지에서 한적한 골목길로 들쑥날쑥 하기도 한다. 직접 그곳에 가보지 못했던 나로써는 몰입도가 떨어져 한참만에 읽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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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했던 법정스님의 책과는 좀 거리가 있었던 책. 너무 오래전에 써서 그런지 현실과 약간은 동떨어진 듯한 생각이 들었으며, 법정스님의 무소유와 넓게 포용하는 마음자세가 느껴지지 않았다. 아직 성숙하지 못한 스님의 젊었을때(?)를 들여다 보는것 같았다고나 할까.. 인도여행에서 상상외로 고생을 하셨는지 부정적인 측면으로 인도를 서술한 부분이 영 껄끄러웠다. 평범한 일상을 살고있는 사람의 생각이 아닌 불교에 몸담은 스님으로써의 감상이 대부분을 차지하는것 같았던 것도 거리감을 들게 만들었던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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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공부할것인가? 누구나 평상시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 아닐까? 답은 항상 단순하지만, 실천은 항상 어렵다. 이 책은 가장 공부의 기본이 안되어있는 사람을 기준으로 책을 써나간것 같아서 정말 많은 부분에 공감대를 불러일으킨다. 바로 나같이 공부와 담을 쌓은지 십수년이 된 사람에게는 다시 시작하고 싶은 마음을 절실히 일깨워줬다. 작은부분에서부터 실천할수있는 여러가지 대안들을 제시하고 있는것과 자신의 삶을 빗대어 이해를 돕는것 역시 이 책이 갖고있는 장점이 아닌가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