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막의 게르니카
하라다 마하 지음, 김완 옮김 / 인디페이퍼 / 2017년 9월
평점 :
절판


2001년 뉴욕 911 테러와 1937년 스페인 게르니카 폭격

비행기를 사용하여 수많은 민간인들을 살해한 두 사건을 두고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피카소의 그림 <게르니카>를 둘러싼 이야기가 스릴있게 진행된다. 


작가는 <게르니카> 자체가 마치 하나의 위대한 성물인 듯 의미를 부여하고 있으나, 책 후반부까지 노골적으로 반복되는 바람에 질려버린다. 20부작 드라마의 후반부쯤 가면, 초반부의 장면을 회상하면서 시간을 때우는 경우가 있는데, 이 책의 후반부가 딱 그렇다. 과거 사건을 수도 없이 들추어 반복하는 바람에 오히려 지루해지고, 갑작스런 반전으로 끝나버릴 때는 허무하기만 했다.


개인적으로 실제 역사적 사건을 바탕으로 쓰여진 소설을 좋아하지만, 추천할만한 책은 아닌듯 



 <게르니카〉(Guernica)는 스페인 내전 당시 독일군 스페인 게르니카 지역 일대를 1937년 4월 26일 24대의 비행기로 폭격하는 참상을 신문으로 보고 파블로 피카소가 그린 그림이다. 독일군의 폭격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으며 250~1,600명 그 이상의 사람들이 사망하였고 또한 부상당하였다.

거대한 벽화의 형상을 띤 이 그림은 사실 1937년 파리 세계 박람회의 스페인 전용관에 설치되도록 스페인 정부가 피카소에게 의뢰한 작품이었다. 그림은 사실 이 사건이 일어나기 수년 전에 의뢰된 것이었는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게르니카의 참상이 그에게 영감을 주었던 것으로 보인다. 폭격의 공포와 피카소가 화폭에 담아내고자 했던 정치적 이데올로기에 대한 저항이 근본 이유인 것으로 보인다. 그 당시 프란시스코 프랑코(Francisco Franco)의 독재 체제에 대해 엘리트로서 느꼈던 비애도 그림에 잘 나타나 있다.

크기는 349.3 X 776.6 cm 이고 현재 스페인 마드리드 레이나 소피아 국립 미술관에 소장 되어있다.

그림에는 부상당한 사람들과 절규하는 사람들 등이 그려져 있으며, 전쟁의 참상을 알려주는 작품이다.[위키백과]






아니, 이 그림의 작자는 댁들일세 - P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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