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dts) - 자막개선
빔 벤더스 감독, 이브라힘 페레르 (brahim Ferrer)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6년 8월
평점 :
품절


전부터 이곳저곳에서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에 대해 많이 들었는데
그것이 그저 공연 실황이었는줄만 알았다.
쿠바 음악의 살아있는 전설들이 모여 한자리에서 공연을 했다..
이 DVD는 그 공연실황 현장을 녹화한 것이라고만 생각했던 것이다.

그러나 나의 이러한 생각과는 다르게 연주자 개인개인의 프로필같은 성격으로
진행이 된다. 난 그냥 음악만 듣고 싶었는데..하면서 첨엔 좀 실망같은것도 있었는데,
점점 DVD에 몰입이 되면서 왜 이 한물 갔다고 할수있는 노인들이^^; 인기가 있는지
알게 되었다.. 아니 알게 되었다기 보다 그들의 음악에 자연스레 젖어들었다고 할까..

인생의 끝자락에서 그들은 정말 음악과 함께 살아온 그들의 인생을 즐기는듯한
모습이었다.90의 나이에도 그렇게 즐겁게 흥겹게 멋드러지게 노래하고 연주하는
사람의 얼굴을 본다는 것은 아마도 오래된 명화를 직접 보는것과 같은 즐거움에
비할수 있을지..
지금 시대의 기준으로 봤을때 최고의 연주솜씨와 목소리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그들은 노래를 즐기고, 연주를 즐기고, 그들끼리의 화음을 즐기며 관객과의 호응을
즐기는 진짜 음악가임에 틀림없었다.

무엇인가 하고자 할때 그 일에 같은 울림으로 답할수 있는 파트너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즐겁고 흥이 나는지... 이 다큐를 보면서 음악을 너무나 사랑하는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명할때 느끼는 행복감에 젖어들어, 회사생활에서도 이런 화음을
즐거운 마음으로 만들어낼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게되었다.

 과연 내가 살고있는 인생에는 무엇을 즐기고 있으며 그것을 함께 나눌수 있는
사람이 있는지.. 전혀 생소한 쿠바음악의 리듬이 이렇게까지 하염없는 생각의 타래
를 풀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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