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주인공만 모른다 재미있는 영화 클리셰 사전
듀나 지음 / 제우미디어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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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생에 본 영화들에 나왔던 각종 클리셰들이 낯설지 않아 흥미로웠다. 공감성 수치 90% 정도랄까? 사실 제목을 봤을 때 페미니즘적 평론이라고 생각했으나 딱히 그런 느낌을 받지는 않았다. ‘여자 주인공’ 말고도 서사의 흐름을 못 따라가는 인물들은 널렸다. 아마 그 중에서 여주가 대표의 희생양이 된 게 아닌가..라고 생각한다. 재미있던 점은 낯설지 않은 클리셰가 등장했을 때, ‘이 클리셰는 바로 이런 영화에 등장했었지.’하는 생각을 하며 읽었다는 점이다. 이래서 경험과 습득이 중요한가 보다. 이론 텍스트만 내내 읽다 지칠 때 한 번쯤 접하면 좋은 작품인 것 같다. 단 89개의 클리셰에 지나지 않으니 빨리빨리 읽어낼 것! 끝으로 드라마에 대한 내용도 소개가 되어있으니 영화 덕후, 드라마 덕후 두 마리의 독자를 다 잡을 수 있는 책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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