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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홈즈걸 1 - 명탐정 홈즈걸의 책장 ㅣ 명탐정 홈즈걸 1
오사키 고즈에 지음, 서혜영 옮김 / 다산책방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서점이라는 익숙하고도 일상적인 공간에서 벌어지는 여러가지 수수께끼들...
24세의 성실한 세후도서점 직원인 교코와 21세의 아르바이트직원 홈즈걸 다에가 여러 사건들과 마주하면서 활약하는 5가지의 에피소드가 '명탐정 홈즈걸의 책장'의 주된 내용이다. 이해하기 난해한 주문을 요구하는 할아버지의 사연, 어느날 돌연 행방을 감춘 단골고객을 찾는 이야기, 그리고 미용실에서 일어난 악질적인 장난과 세후도서점과의 관계는? 언뜻 사소해 보이는 사건이라도 서비스정신과 주체할 수 없는 호기심을 발휘해 교코와 다에는 열심히 해결해 나간다.
책을 즐겨읽는 입장이라 그런지, 서점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주로 풀어나가는 이 책이 무척 반갑고 흥미로웠다.
추리소설쪽 면도 무척이나 재밌었지만 서점직원들의 고뇌와 애환(?)은, 실제 서점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작가의 수완에 더욱 실질적으로 다가왔다. 이런 면은 참 힘들겠다... 이럴 땐 정말 기쁘겠다하는 부분이 실제 내가 일하는 것 처럼 그대로 느껴졌다.
그리고 드문드문 나타나는 실제 작품명과 작가명도 리얼리티를 더해주었다.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 <전차남> 그리고 이미 우리나라에서도 무척이나 유명한 작가인 아사다 지로... 이 책은 나도 읽어봤는데 정말 재밌었어! 이건 아직 읽어보지 않았는데 재밌겠네, 꼭 읽어봐야겠다! 하는 생각들도 이 책을 읽는 즐거움중 하나였다.
이 책의 원제는, 5개의 에피소드 제목 중 하나인 '배달 빨간 모자'라고 한다.
원제도 무척이나 재밌고 독특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새롭게 태어난 제목인 ' 명탐정 홈즈걸의 책장'도도 어떻게 이런 기발한 제목을 떠올렸을까하는 출판사의 작명센스에 무척 감동받았다.
세후도 서점의 사건메모 시리즈는 아직 두권이 더 기다리고 있다.
얼마전에 출간된 '홈즈걸의 사라진 원고지', 그리고 곧 출간될 '홈즈걸의 사인회는 어떠세요' 두권 다 무척이나 기대가 된다.
명탐정 교쿄와 다에의 서점 생활에 앞으로 또 무슨 사건들이 기다리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