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 클루스 제1권 - 해골이 쌓인 미로 39 클루스 1
릭 라이어던 외 지음, 김양미 옮김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가장 인기 많은 감독중 하나인 스티븐 스필버그... < ET >, < 쥬라기공원 >, < 우주전쟁 > 등등...이미 수많은 흥행작을 낳아 그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이다. 그 스티븐 스필버그가 영화화하기로 결정한 소설이 바로 '39 클루스'이다.  

약하디 약한 마음을 갖고 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누나 에이미, 그리고 수집광에 약간은 제멋대로이지만 뛰어난 머리를 갖고 있는 동생 댄. 이 남매는 어릴 적에 부모님을 여의고, 보모에게 맏겨졌을 뿐인 삶을 살고 있었다. 그러던 중 자신들을 아껴줬던 할머니 그레이스 카힐이 세상을 떠난다. 슬픈 마음으로 장례식장에 갔지만, 전 세계의 수많은 친척들은 고인의 죽음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그녀의 재산을 목적으로 왔을 뿐이다. 

드디어 그레이스 카힐의 유언이 발표되고 백만달러를 받기까지는 모든 것이 순조로운 듯 보였다. 하지만 여기에는 또 하나의 선택이 있었으니 그건 백만달러를 포기하고, 역사상 가장 영향력있는 인간이 될 수 있는 기회, 그 기회를 얻을 수 있는 모험을 하는 것이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미친 짓이라고 돈만 받고 떠났지만 에이미와 댄, 그리고 6개의 그룹은 목숨을 건 모험을 선택한다.

유리한 조건에서 모험을 시작하는 다른 친척들에 비해, 천애 고아나 다름없는 에이미와 댄 남매의 조건은 불리하기 짝이 없다. 하지만 포기하고 싶은 암담한 상황속에서도 이들은 소중한 사람들에게 자랑스러워질 수 있도록 힘을 내 앞으로 나아간다. 그리고 39개의 단서 중 첫번째 단서가 가리키는 것을 알아내고, 그것이 그들과 같은 카힐가문의 사람인 벤자민 프랭클린이라는 것을 발견한다. 

벤자민 프랭클린이라는 이름은 익숙한데, 사실 이 사람에 대해서라면 거의 무지하다고 할 수 있었다. 이중 초점 렌즈, 피뢰침 등등을 발명했고, 미국의 100달러 지폐에서 볼 수 있는 유명한 인물인데도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내 자신이 부끄럽기도 했지만, 책을 읽으면서 동시에 역사적 인물에 대해 공부한다는 특색이 무척 새로웠다. 주인공 남매의 모험을 흥미진진하게 좇으면서, 그와 함께 역사적 지식도 쌓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가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다. 

화재에서 도망치고 폭발사고을 천만다행 운 좋게 피하는 등 에이미와 댄 남매의 모험은 위험천만하기만 하다. 훨씬 유리한 상황에 있으면서도 오히려 가여운 남매가 혹시나 가기고 있을 단서를 빼앗기 위해  호시탐탐 노리기만 하는 친척들. 하지만 남매는 그런 그들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경쟁대상이라면 물불 안 가리는 이 시대, 어린이든 어른이든 꼭 배워야 할 점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또 한가지! 그건 바로 시원시원한 글자크기였다. 책을 자주 읽으면서 빽빽하고 작은 글씨에 눈의 침침함과 피로감을 많이 느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눈이 무척이나 편했다. 덤으로 중간중간 보이는 삽화덕에 자칫 어려울 수 있는 추리소설을 쉽게 이해하며 즐길 수 있었다. 

종 10권으로 발간 예정인 '39클루스'. 아직 에이미와 댄의 모험은 많이 남아있다. 이 기나긴 여정이 끝날 때까지 그들에게는 힘들고 위험한 일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서로 협력하고 배신하기를 반복하는 교활한 사람들, 그리고 아직 정체를 알 수 없는 수수께끼 검은 양복의 남자... 용감한 남매들이 다음 권에 만날 중요한 인물은 바로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이다. 남매들과 함께하는 흥미진진한 모험도 기대되지만, 역시나 연약한 아이들이 무사히 모험을 마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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