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슬픈 창녀들의 추억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지음, 송병선 옮김 / 민음사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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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게 소유할 수 없는 사랑.
창녀에 대한 사랑은 언제나 그 곳에서 시작한다.

매번 느끼는 창녀에 대한 변명은
우리 모두가 완벽하게 소유당할 수 없는 사랑이고.
우리 모두는 완벽하게 소유할 수 없는 사랑을 하고 있다는 외침같다.

미완성인 사랑은 과장된 아름다움으로 무장한채 추억을 만들고, 환상을 만들어 매료시킨다.
현실에서의 완벽한 사랑은 미완성인 사랑을 쫓은 불나방처럼, 사랑이 끝난 뒤 후회처럼 가엽게 남는 잿더미일 뿐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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