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중2 세트 (최신판, 전3권) (특별부록 :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중2 가이드북)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시리즈
김규중 외 엮음 / 창비 / 201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겨울방학을 맞이한 예진에게 겨울방학 계획이 어떠냐고 물어봤더니 그냥 뭐 학원이나 다니겠죠.라는 시큰둥한 답변이 돌아왔다. 나 역시 그때는 어른들의 저런 질문이 그리 반갑지는 않았던 것 같다. 그렇지 지금 예진이는 방학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깨달을 나이는 아니지 하면서도 안타까웠다. 오지랖이 그리 넓은 편도 아닌데 예진이가 재미없는 방학을 보내게 될까봐 공연히 내가 조바심이 났다. 그러다가 서점에서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국어 교과서 작품읽기(창비)는 다양한 국어 교과서에 실린 시와 소설 그리고 수필 중에서 아이들이 재미와 감동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작품을 전국의 국어 선생님들과 함께 선정하여 엮은 책이다 작품의 일부가 아니라 전문을 실려있어 독서의 기능도 할 수 있다는 것이 좋았고, 독서 후에 여러 활동을 제시해 주어서 아이들이 겨울방학을 보내기에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책을 발견한 후 예진이에게 방학 동안 언니랑 같이 책 읽을래?라고 물어보니 무슨 책이요?라고 눈을 동그랗게 떴다. 표정과 말투에서 예진의 관심을 발견한 나는 예진이를 옆에 앉혔다. 언니가 그냥 심심해서 읽으려고 하는데, 혼자 읽으면 재미없을 것 같아서.예진이랑 같이 읽으면 언니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거 같아서. 언니가 어느 소설을 읽으라고 정해주면 예진이는 그 부분을 읽어오면 되는거야. 어때? 하고 물으니, 아.네에.하는 것을 보니 조금 겁을 먹는 눈치이다.

어려운 책이 아니라, 예진이가 다 배웠던 책 혹은 앞으로 배울 책이거든.이라고 "국어 교과서 작품읽기(창비)" 책 소개를 시작하자 예진이의 표정은 다시 밝아졌다. 그럼 저 국어 복습하고 예습하는 거네요?라고 신이났다.

겨울방학 텔레비젼과 인터넷밖에 할 거리가 없는 아이들에게 조그만 신경 써주면 즐거운 취미를 선사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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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중1 세트 (최신판, 전3권) (특별부록 :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100% 활용하기)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시리즈
김규중 외 엮음 / 창비 / 2012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겨울방학을 맞이한 예진에게 겨울방학 계획이 어떠냐고 물어봤더니 그냥 뭐 학원이나 다니겠죠.라는 시큰둥한 답변이 돌아왔다. 나 역시 그때는 어른들의 저런 질문이 그리 반갑지는 않았던 것 같다. 그렇지 지금 예진이는 방학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깨달을 나이는 아니지 하면서도 안타까웠다. 오지랖이 그리 넓은 편도 아닌데 예진이가 재미없는 방학을 보내게 될까봐 공연히 내가 조바심이 났다. 그러다가 서점에서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국어 교과서 작품읽기(창비)는 다양한 국어 교과서에 실린 시와 소설 그리고 수필 중에서 아이들이 재미와 감동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작품을 전국의 국어 선생님들과 함께 선정하여 엮은 책이다 작품의 일부가 아니라 전문을 실려있어 독서의 기능도 할 수 있다는 것이 좋았고, 독서 후에 여러 활동을 제시해 주어서 아이들이 겨울방학을 보내기에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책을 발견한 후 예진이에게 방학 동안 언니랑 같이 책 읽을래?라고 물어보니 무슨 책이요?라고 눈을 동그랗게 떴다. 표정과 말투에서 예진의 관심을 발견한 나는 예진이를 옆에 앉혔다. 언니가 그냥 심심해서 읽으려고 하는데, 혼자 읽으면 재미없을 것 같아서.예진이랑 같이 읽으면 언니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거 같아서. 언니가 어느 소설을 읽으라고 정해주면 예진이는 그 부분을 읽어오면 되는거야. 어때? 하고 물으니, 아.네에.하는 것을 보니 조금 겁을 먹는 눈치이다.

어려운 책이 아니라, 예진이가 다 배웠던 책 혹은 앞으로 배울 책이거든.이라고 "국어 교과서 작품읽기(창비)" 책 소개를 시작하자 예진이의 표정은 다시 밝아졌다. 그럼 저 국어 복습하고 예습하는 거네요?라고 신이났다.

겨울방학 텔레비젼과 인터넷밖에 할 거리가 없는 아이들에게 조그만 신경 써주면 즐거운 취미를 선사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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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가방
가와카미 히로미 지음, 서은혜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03년 3월
평점 :
절판


때로는, 위험에 처한 여자 주인공이 언제나 찰라의 순간에 정의로운 남자 주인공으로부터 구원되고, 언제나 사랑은 우연한 만남 이후에 또다른 우연이 겹쳐서 이루어지는 드라마에 신물이 날때도 있다. 하지만, 현실에 얽혀있는 나에게 전혀 일어날 수 없는 그들의 촉촉한 로맨스는 즐거움일 때도 많다. 선생님의 가방이 내게 지금 그러하다.

누군가 이소설이 어떤 소설이냐고 묻는다면 그냥 선생님과 제자의 사랑이야기.라고 밖에 더 할말은 없지만, 나는 둘만의 진지한 사랑, 담백하고 정갈한 사랑에 빠져버렸다.

현실은 복잡하고 깝깝하고 지루하고 심심하지만, 로맨스는 즐겁다. 그게 내가 로맨스를 포기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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