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밀밭의 파수꾼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7
J.D. 샐린저 지음, 공경희 옮김 / 민음사 / 200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소설을 읽어보지 않은 사람도 제목은 많이 들어 봤을 것이다. 나는 '존 레논'의 암살범이 들고 있던 책이라는 걸 듣고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 책은 1951년에 나온 책이지만 그 때 나왔다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공감 가는 부분이 많다. 주인공의 행동과 사고 방식은 지금 젊은이들의 사고 방식 까지도 대변해 주는 듯하다.

소설의 이야기는 주인공 콜필드가 퇴학을 당한 후 혼자 돌아다니면서 겪는 이야기인데, 그가 부딪치는 여러 상황들이 흥미롭다. 세계 문학 중 한 권 이라기 보다는 요즘 나온 영화를 보는 듯 매력읽게 읽었다.

주인공은 순수했던 시절을 벗어나며, 성(性)과 기존 사회의 질서에 눈을 떠가지만 아직은 사회의 틀에 얽매이고 싶어하지는 않는듯 하다. 호밀밭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을 지켜보는 파수꾼이 되고 싶어하는 심정도 그가 순수함을 계속 지켜나가고 싶다는 바람으로 느껴졌다.

1년 전, 작년 여름에 읽은 책이지만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고 또 한 번 읽고 싶은 소설이다. 이 소설은 '현대 문학의 고전'이지만 절대 지루하지 않은 흥미있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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