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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꿈 - 작전 911
게르하르트 비스네프스키 지음, 박진곤 옮김 / 달과소 / 2004년 5월
평점 :
절판
2001년 9월 11일 뉴욕 세계무역센터와 워싱턴 펜타곤에서는 오사마 빈 라덴의 테러조직인 알 카에다가 주도한 테러사태가 과연 발생하였는가?
<제국의 꿈 작전 911>의 저자 게르하르트 비스네프스키는 전 세계인이 TV로 지켜본 이 사건에 대해서 테러사건이 아니라고 적고 있다. 오히려 미국 측의 자해테러이자 조작사건이라고 하며 그 논거와 증거를 치밀하게 제시하고 있다.
그러면서 1960년대 미 군부가 대 쿠바 전면전 도발을 위한 대통령 설득용으로 극비리에 입안했던 '노스우즈 작전'의 적용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제기한다. 이 작전은 비행기 바꿔치기를 통한 자작 테러 작전이다.
저자는 미 제국의 자작 테러 전력의 역사를 환기시킨다. 베트남전 확전으로 이어진 1964년의 통킹만 사건, 1898년 미국의 대스페인 선전포고의 발판이 된 전함 메인호 폭파 조작사건 등. 특히 메인호 폭파 조작사건은 90년이 지나서야 진상이 밝혀졌다는 점을 들어 아마 지금부터 100년 정도 지나서 사건 관련자들이 다 사망한 후에야 9·11의 진실이 밝혀지리라고 말한다.
<제국의 꿈 작전 911>에서는 기존의 미 정부와 팬다콘, 정부측 프로파간다 언론의 발표 등을 전적으로 반박하면서 작전 9·11의 새로운 시나리오를 완전히 다시 보여주고 있다. 책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기존의 발표와 사실이라고 알려진 것들은 완벽하게 반박을 당하고 있다.
#1. 세계무역센터, 내부 폭발로 붕괴
세계무역센터는 공식적으로는 알 카에다가 통제하는 아메리칸 항공 소속 AA11편과 UA175편이 충돌해 파괴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장면은 당시 미국의 프리랜서 촬영가에 의해서 찍혀 이후의 사건 진행과정(빌딩의 붕괴과정)과 더불어 전세계에 이것이 진실이라고 마치 세뇌하듯 방송됐다.
하지만 쌍둥이 빌딩 설계 책임자 리 로버트슨의 증언에 따르면 "세계무역센터는 보잉707기와 같은 비행기 충돌에 대비해 설계됐으며, 허리케인의 충격에도 끄떡없게끔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충돌 여객기의 연료 폭발로 빌딩들의 골격이 녹아내렸다는 붕괴원인에 대한 공식발표도 관련 화재전문가들에 의해 반박되고 있는 실정이다.
비스네프스키 주장의 핵심은 여객기가 쌍둥이 빌딩에 충돌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 여객기는 도중에 바꿔치기 된 무선통제비행기였고, 실제 쌍둥이 빌딩의 붕괴 원인은 폭파전문가에 의해서 설치된 건물내 폭약 폭발이라는 것이다. 그 사실에 대해서는 시민들과 소방관들이 관련 증언이 남아있으나 미 정부와 프로파간다 언론의 발표에서는 깡그리 무시된다.
![](http://image.ohmynews.com/down/images/1/ohmyjot_326481_1[542701].j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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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붕괴하는 세계무역센터 쌍둥이빌딩. 내부에서의 폭파가 직접원인이라는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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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ylan Aver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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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펜타곤은 크루즈 미사일에 공격 당했다세계무역센터에 대한 테러와 약간의 시차를 두고 아메리칸 항공 AA77편이 펜타곤에 부딪히는 자살테러가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증거는 폭발이 다른 원인 때문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폭파현장을 찍은 감시카메라의 사진에 나온 비행체는 여객기가 아닌 것으로 판독됐다. EH 파괴의 현장은 여객기가 충돌한 것치고는 규모가 너무 협소하며 펜타곤 뒷마당은 보통의 비행기 사고 현장과는 달리 비행기의 불시착 자국이나 파편, 잔해는 물론 그로 인해 생기는 그을음조차도 없다.
사건 현장에 시신이 거의 전무하다는 것도 문제가 되고 있다. 미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시체는 폭발의 화염으로 거의 완전연소 되었다고 하지만 그런 정부의 발표는 별로 신빙성이 없는 주장이라는 게 비스네프스키의 견해다.
법의학에서도 시체가 발견되지 않는 사건의 원인에 대해서는 판정을 보류하는 것이 일반적인 관행인데 미 정부는 초반부터 사건의 원인을 테러와 여객기충돌로 밀어붙인 흔적이 수두룩하다. 9·11사태와 관련하여 일종의 여론조작이 이루어진 것이다.
비스네프스키가 감시카메라의 사진을 판독하고 사건 현장을 연구하여 내린 결론은 크루즈급 미사일이 펜타콘의 비어있는 건물에 명중했다는 것이다. 펜타곤의 여러 건물 중 하필이면 빈 건물에 부딪혔다는 것도 조작의 가능성을 방증한다.
실제로 현장에서 여객기를 본 목격자는 펜타곤 측 증인을 제외하고는 없다. 목격자체가 조작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비스네프스키의 시나리오에 따르면 저공비행을 한 전투기가 펜타곤 청사를 향하여 크루즈미사일을 발사하고 사라졌다고 한다. AA77여객기에 대해서는 중도에 공중폭발하거나 바꿔치기 되었다는 의견을 피력한다.
#3. 생스빌에 추락한 것은 여객기가 아니다
![](http://image.ohmynews.com/down/images/1/ohmyjot_326481_1[542702].j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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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펜타곤의 진화현장. 과연 여객기 였을까? 증거는 오히려 크루즈미사일과 전투기를 범인으로 의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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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ylan Aver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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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사건발표에 따르면, 생스빌에는 용감한 미국인 승객들에 의해 테러가 좌절된 UA93편이 중간에 추락했다고 한다. 당시의 UA93내의 상황은 테러리스트들이 승객들에게 가족들과의 무선전화를 허락해 알려졌다고 하는데, 정확한 정황을 살펴보면 조작된 흔적이 역력하다.
그리고 생스빌의 추락현장도 여객기 추락현장으로 보기에는 규모가 너무 작고 시신의 양도 적아서 역시 조작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더군다나 현장 근처에서 여객기를 목격한 증인은 전혀 없고 오히려 전투기 정도의 비행기를 봤다는 목격자만 있다.
비스네프스키의 결론에 따르면 그 비행물체와 추락흔적이 보여주는 것은 전폭기 한 대가 날아와서 폭탄을 투하해서 현장에 인위적으로 추락흔적을 만들고 사라졌다는 것이다. 그리고, 누군가가 와서 역시 현장에 시체조각들을 뿌리고 갔다는 것이다. 그래서 급조한 시체들은 규모가 그렇게 적을 수밖에 없다.
이상 세 군데 사건 현장을 중심으로 9·11의 진실에 대한 <제국의 꿈 작전 911> 에서의 비스네프스키의 견해를 요약하였다. 책의 내용 중에는 그 밖의 논거와 근거, 사건의 진행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부시집안에 대한 덜 알려진 사실들도 수록되어 있다. 그리고 미국군부의 정치군사공작의 추한 역사도 기록되어 있다.
그럼에도 미국의 주요 저널리즘(저자는 프로파간다라고 표현을 한다)은 정부가 짜맞춘 주장만 되풀이하고 그것을 보강하는 자료들만 제시한다. 그리고 책에는 매수되거나 협박받는 반대자와 목격자의 일화도 등장한다.
미국의 주류매체와 FOX-TV 같은 우익매체는 아직도 세계무역센터 붕괴장면과 피해유가족이라고 보도되는 사람들의 인터뷰를 방송하고 있다. 비스네프스키를 비롯한 반대의견을 제시하는 사람들에게는 신통한 반론을 제시하지는 못한다. 오직 중요 정보와 증거를 국가안보를 이유로 비밀로 묶어두기에 여념이 없을 뿐이다.
오히려 테러리스트가 오사마 빈 라덴이 이끄는 알 카에다 소속의 언론을 탄 바로 그 사람들인지에 대해서는 수사를 담당한 FBI의 공식발표도 불확정적이다. 그리고 그 와중에 중동에서는 2차 이라크전이 발발하고 이라크와 이슬람권은 미제국주의의 침략에 쑥대밭이 되었다.
진실을 숨기고 팽창을 거듭하는 제국주의적 정권은 국내적으로나 전세계민에게나 모두 위험한 존재이다. 평화와 민주주의의 적은 우리가 민주주의의 수호자들이라고 믿는 내부에 숨어 있다. 그들이 바로 작전 9·11을 감행한 제국주의자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