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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피니아 전기 13 - 투신들의 연회
카야타 스나코 지음, 오키 마미야 그림, 김소형 옮김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04년 1월
평점 :
절판
차원이동, 성별 반전, 엄청난 미모와 능력의 주인공.... 시중에 넘쳐나는 3류 판타지의 전형이라 의심가는 설정이지만, 읽기 시작하면 전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주인공 리와 월부터 시작해서, 소위 '깨는'성격의 다양한 캐릭터들의 매력이 최대의 장점. 화려한 말발의 만담(?)을 읽고 있노라면 웃음이 멈추질 않는다.
오락소설을 찾는다면, 더할 나위없는 작품이다. 한권한권 다음을 기대하며 즐겁게 읽을 수 있다. 작가의 화려한 글발은 13권에서도 만발해서, 포복절도할 대사가 곳곳에 숨어있다.
긴 시리즈지만, 5권밖에 남지 않았다는게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