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꿈의 경영
빌 캐포더글리 외 지음, 이호재 외 옮김 / 21세기북스 / 2000년 10월
평점 :
품절


많은 것을 알게 해 준 좋은 책이었다. 디즈니의 경영능력과 월풀사의 한 프로젝트팀을 통해 어떻게 실행되고 어떤 성과를 가져왔는지 소개해 주고 있었다. 단, 각 회사의 문제와 해결과정을 너무 추상적으로 설명하는 단점이 아쉬웠다. 기본적인 정신만을 너무 강조했다. '스토리보드'라는 단락에서조차, 스토리보드를 어떻게 실행했는지에 대해 중요한 요점은 다 빼고(회사기밀이었을까)설명을 하자니, 도무지 감잡기가 어렵게 글들을 써 놓았다.

그 가운데에서 확실히 알게 된 것은, 우리가 생각하는 좋은 애니메이션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개개인의 창의성을 위한 자율성보다, 팀웍이 우선이라는 것이다. 꽉 짜여져야 한다! 최고 책임자(감독)은 모든 상황을 직접 한눈에 체크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시스템을 만들어 놓아야하며(여기에서 스토리보드가 필요), 또 한발짝 앞선 제작상황을 예측하고 문제점을 꼬집어 낼 줄 알아야 한다.

내가 기본적인 제작경험이 좀 더 많았더라면 이해하기 쉬운 부분도 있었겠지만, 그렇지 않아서인지 좀 어렵고 난해했다.(솔직히 재미없었음^^) 그래도 이 책 아니었으면 몰랐을 재미있는 사실들(디즈니랜드의 땅값, 디즈니가 사들인 많은 회사들, 디즈니 유니버시티...)을 알게되어 기쁜 마음으로 마지막 책장을 쓰다듬는다. 쓰윽~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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