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산 - 반양장본
박인식 지음, 강운구·김근원·김상훈 사진 / 바움 / 2003년 11월
평점 :
품절


이 책 '사람의 산'은

산에 매혹되어 살았던, 또 살고있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삶과 죽음의 경계선을 넘나들며 산에 오르는 산악인들의 삶에서

끝없는 열정과 도전과 사랑이 짜릿짜릿하게 몸을 파고들고,

오로지 산 만을 찍는 사진가와 오로지 산 만을 그리는 화가는

산이 가지고 있는 무한한 레퍼터리를 생생하게 보여주며,

산이 좋아 산에 사는 스님과 산이 좋아 산에 사는 산장지기들은

사람이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사치가 무엇인지를 슬쩍 알려준다.

이 책에 실린 이야기들은 진한 감동과 더불어

무엇보다도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는 재미난 책이다.

산을 오르다보면 점점 더 높은 산에 대한 욕심이 생긴다.

그러나 정작 그 꼭대기에 서서 느끼는 것은

'세상에 사람보다 더 높고 가파른 산은 없다.' 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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