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사생활 아이의 사생활 시리즈 1
EBS 아이의 사생활 제작팀 지음 / 지식채널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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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으로 본 뒤 책으로 구입하여 읽은 책. 지금도 주기적으로 꺼내 보는 책. 간단한 육아법뿐만 아니라 아이에 대한 이해를 가장 잘 할 수 있게 서술되어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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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초등 부모 학교 - 현직 초등 교사 부부가 전하는 생생한 자녀교육 노하우
김성현.김은혜 지음 / MIREDU(미르에듀)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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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자마자 “이건 꼭!! 읽어야 돼”라고 외친 책이에요.

모든 책들이 그러하겠지만,

교육 도서의 경우 우리나라 현장을 얼마나 담고 있는가를 중요하게 생각하거든요.

아무리 훌륭한 이론이더라도 우리나라의 현실, 문화와 맞지 않는 책은 받아들이기 어렵더라고요.

(이론 따로, 현실 따로. 적용이 잘 안돼요;;)

때문에 현직 초등 교사가 쓴 책이라니, 정말 반가웠습니다.

우리나라 교육 현장의 중심에 있는 그들이 전하는 교육의 방법, 조언이 기대됐습니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책장을 열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구구절절 옳은 이야기들만 담겨 있는 책입니다.

부모가 아이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초등학교 교사로서 부모들에게 바라는 것들이 담겨있습니다.

  공감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아 좋았습니다.

 

그러나 저는 교육을 전공하고 교육 분야 책을 많이 읽다 보니 가볍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감안해서 읽어주세요.^^

 

책은 모두 6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교시. 부모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

2교시. 우리 아이 제대로 알기

3교시. 세상의 모든 것이 교육의 소재

4교시.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 아이 만들기

5교시. 똑똑한 초등 학습 지도 노하우

6교시. 경제교육은 어려서부터

 

‘초등 교육’이라는 하나의 큰 맥락을 6개의 챕터별로 주제를 제시하고,

자세히 나눠 이야기하려 한 시도는 좋았으나, 어딘가 모르게 겹친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세분화한 것에 비해 체계적이지 못하다는 느낌이랄까요.

(아무래도 교육이라는 게 하나씩 따로 떨어지기 어려우니까 그렇겠죠?)

 

 

이 책의 목차를 확인하며 가장 기대했던 장은 6장(경제교육은 어려서부터)인데요.

제가 자본주의 사회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기에

(이상과 동경을 중시하는 사람이다보니 경제 문제에 아주 취약합니다;;)

제 아이에게만큼은 경제교육을 제대로 해주고 싶은 생각이 크거든요.

허나 제 기대는 무참히 무너졌습니다.

처음 책을 읽으면서부터 들었던 '깊이보다 넓이를 추구했다'는 생각은 마지막 장까지 이어졌습니다.

경제교육에 포커스를 두었다기 보다

초등학생 아이의 전반적인 생활태도에 중점을 두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 기대가 컸나봐요;;

 

 

책은 전반적으로 시중에 나와 있는 책들을 아주 잘 요약 정리했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야기를 전개할 때

목록화하여 제시한 것,

도표를 그려 단계별로 내용을 제시한 것,

각 장 안의 내용들을 잘게 나눠 이야기를 전달한 것,

등의 전략을 사용하여 내용을 전달하여

현재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이 가볍게 읽고, 바로 실천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시 선생님입니다! 이해할 수 있게 전달하는 능력. Good!!!

 

중간 중간 초등 교사가 아니라면 해줄 수 없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 좋았습니다.

그런 부분이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면 좀 더 깊이 있는 책이 탄생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제시된 이야기의 핵심은 아이들에게 '맞춤 교육을 하자'는 것인데,

아이들에게 맞춤 교육을 하기 위해서는 부모님들이 아이의 특성을 알아야 하잖아요.

엄마니까 본능적으로 알 수는 있지만

객관적이고 체계적으로 파악하기는 어렵거든요.

아이의 성향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이 제시되어 있지 않은 점이 아쉽습니다.

 

 

기존에 나와 있는 많은 이론서들을 모두 챙겨볼 시간이 없는 이들,

첫째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여 어떻게 해야 할 지 잘 모르겠는 부모님들이 읽어보면 도움이 될 거란 생각이 듭니다.

 

 

 

 

책과 관계없는 이야기를 하나 하자면,

엄마와 아빠가 교육관이 같아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같은 방향으로 아이들을 교육한다는 것이 부러웠습니다.

저도 우리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 신랑과 교육관에 대해 진지한 토론을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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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속 숫자의 거짓말 - 정부와 여당, 기업, 정치가는 통계로 우리를 어떻게 속이고 있는가?
게르트 보스바흐 & 옌스 위르겐 코르프 지음, 강희진 옮김 / Gbrain(지브레인)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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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속 숫자의 거짓말》

 

게르트 보스바흐, 옌스 위르겐 코르프 공저 / 강희진 옮김 / 2012 / 작은책방

 

 

 

 

 

 

 

 

 

 

 

 

 

 

이 책의 저자 게르트 보스바흐와 옌스 위르겐 코르프를 소개한다.

그들은 책을 쓰며 각각 다음을 위해 노력했다.


게르트 보스바흐는 

통계학자의 입장에서 수치나 그래프와 관련된 '요지경 세상'을 소개하기 위해 노력.

 

옌스 위르겐 코르프는 

역사학자로 환경 문제나 철학, 수치와 관련된 심리학 등을 독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노력.

 

 

이들의 노력이 어떻게 다가왔는지, 나의 생각을 정리한다.

 

이 책을 읽은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관심 분야의 책들만 읽지 말고 독서의 범위를 넓혀보자는 것. 그리고 막연하게나 알고 있는 내 생각의 근거를 마련하자는 것이다.

내게 수학은 점수를 받는 학습의 대상일 뿐 삶 속에서 전혀 적용하지 못하는 과목이었기에, 삶 속에 수학을 적용해 보기 위한 공부가 필요했다.

그리고 막연하게나마 평균의 위험성을 알고 있었지만 어디에서 얼마나 잘못 사용되고 있는지 자세히 알고 싶었다.

 

이러한 나의 욕구를 이 책은 만족스럽게 채워주었다.

물론 책을 접하면서 약간의 불편함 혹은 어려움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우선 이 책을 쓴 저자는 우리나라 사람이 아니다. 그러다 보니 그들이 제시하는 예시가 우리나라의 이야기가 아니다.

또한 아무래도 수치를 다루는 책이다 보니 경제 관련 개념어들이 많이 등장한다.

이러한 점 때문에 접하는 어려움을 호소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허나 이 책의 저자 중 ‘게르트 보스바흐’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사람들이다.

그러한 배경지식이 없어도 어렵게 느껴지지 않도록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마치 옆에서 설명을 해주는 것처럼.

 

책은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포함해 모두 18장(본문 16장)으로 제시되어 있다.

책이 두꺼운 것이 아니라, 다뤄야 하는 내용들을 잘게 나눠 설명함으로써 읽는 이의 부담을 줄였다.

프롤로그에서 자신들이 어떠한 이야기를 할 것인지를 명확하게 설명한다.

뿐만 아니라 각 챕터를 시작하면 이 챕터에서 이야기 할 핵심을 제시하고 설명을 시작한다.

설명을 마치면 간단한 질문을 제시하며 이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주고(생각지 않고 답을 볼 것을 막기 위해 약간의 잡담을 한다.) 이후에 정답을 설명한다.

챕터마다 다양하게 제시되어 있는 사례들을 보며 내 삶에 언제 적용하면 되는지에 대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졌다.

기본부터 적용까지 하나하나 꼭꼭 씹어가며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서술한 그들의 친절함에 반했다.

뿐만 아니라 이렇게 각 챕터를 진행하고 15장에서는 책 내용의 총정리를 16장에서는 연습문제를 제시하고 있다.

놀랍지 않은가. 이 책이 혹시 학생들을 위한 자습서로 제작된 것인가라는 생각을 하며 앞뒤 책표지를 여러 번 검토해 보기도 했다.

 

이 책을 읽어 내려가다 보니

‘통계에 오류가 많을 거라 예상했지만, 이 정도일지는 몰랐네. 끊임없이 속고 있었구나. 앞으로 뉴스도, 신문도 보지 말아야 하는 건가. 안 그래도 요즘 선거를 앞두고 매일 뉴스에서 다양한 수치들을 제시하고 있었는데... 무엇을 믿어야 하는 것인가’

라는 생각이 끊임없이 들었다.

마치 나의 이런 생각을 알고 있었다는 듯이

“이젠 그 어떤 통계를 봐도 의심부터 들 것이다. 그러나 모든 통계를 쓸모없는 것으로 치부하는 태도는 모든 통계를 곧이곧대로 믿는 것만큼이나 어리석다.”

라며 나와 같이 불안해하는 사람들을 위해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통계를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 기본 원칙 15가지.

 

통계를 제대로 활용하고 싶은 사람, 오랜만에 기본부터 적용까지 차근차근 공부하고 싶은 사람, 그리고 통계를 이용하여 누군가를 설득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 통계를 대하는 15가지 기본 원칙이 궁금할 그대를 위해 항목을 제시한다. 자세한 이야기는 책을 참고하시길.^^

1. 성급한 판단을 지양하고 침착한 태도를 유지한다.

2. 기존 자료들을 입수하여 현 상황과 비교한다.

3. 근거 자료를 요청한다.

4. 실제로 파악 가능한 수치들인지 검토해본다.

5. 예측의 정확도를 가늠해본다.

6. 어림잡아 계산해본다.

7. 개념의 정의를 따져본다.

8. 중요한 결정일 때에는 더욱 신중을 기한다.

9. 자료의 출처를 확인해 본다.

10. 그래프의 x축과 y축, '착시효과' 등에 유의한다.

11. 그래프 뒤에 숨은 근거 자료들을 요청하고 검토한다.

12.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동원한다.

13. 직접 검산해본다.

14. 용기내어 결단을 내린다.

15. 다섯 가지 '입버릇'에서 벗어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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