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금메달리스트에게 Art of Mentoring 5
나디아 코마네치 지음, 강혜정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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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듣던 만점신화의 주인공 나디아 코마네치의 경기를 TV로나마 본 것이 언제였는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작고 가녀린 체구의 한 여자아이가 마치 본래 인간이 아니었던 것처럼 가벼운 몸짓으로 날아오르는 장면을 보고 절로 숨을 죽였던 것만 기억난다. 한동안 그녀는 대단한 이슈였지만, 이슈 그 자체 이상으로 그녀에 대해 아는 바는 없었더랬다. 그녀가 작성한 본 책의 편지글에서 지적하듯 나역시 그녀가 대단한 부귀영화를 누렸으리라고 믿었다. 그녀의 이야기를 처음 듣게 된 때에도 나는 한참 어렸던지라, 그녀의 성과 뒤에 감추어진 피나는 노력을 짐작할만한큼 속깊지는 못했었던 것이다.

 
내게는 열 가지 삶의 원칙이 있습니다.  내 과거와 현재의 산물이며, 밝은 미래를 보장하는 희망이지요.    1. 기본을 완벽하게 익혀라.  2. 부분에 집중하라  3. 어려움을 예상하라 - 성공은 결코 쉽지 않다.  4. 실수를 인정하고 그로부터 배워라.  5. 자신의 언어로 성공을 규정하라.  6. 준비가 전부다 - 과정을 즐겨라.  7. 남이 요구한 것 이상을 하라.  8. 독창적으로 행동하라 -고유의 색채로 영향력을 행사하라.  9. 기꺼이 희생할 각오를 하라 - 성공이 더욱 달콤해진다.  10. 일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가져라
 

Art of Mentoring 시리즈, 다섯번째 권인 그녀의 책을 읽는 내내 나는 이 책을 읽기로 한 것에 대해 매우 만족스러웠다. (이 시리즈의 다른 권들도 다 읽어보고 싶을 정도로 발간 취지가 매우 좋다고 생각한다.) 진정한 프로페셔널로서 가장 값진 금메달을 쥐기 위한 여정이라 함은 누구에게도 쉬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님은 분명하다. 그녀의 조국이었던 루마니아. 어쩌면 그녀가 살았던 시간의 루마니아가 그녀로 하여금 체조를 운명처럼 선택하게 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간절히 원하고, 그것을 이뤄내는 아이. 목표 달성을 위한 자기통제를 기꺼이 감수하는 아이, 도전을 즐기던 아이, 결국 날아오른 아이. 그 아이가 바로 나디아 코마네치다. 자신의 눈빛이 그저 공허한 것만은 아니라고, 내 안에 갈망이 있어서, 그래서 남들이 불가능하다라고 말하는 것을 가능으로 만드는 힘이 된다고 고백하는 그녀. 그녀의 의지 가득한 삶이 책의 마지막 장까지 펼쳐진다. 그녀는 인간의 육체 표현 능력 한계만을 넘어선 것이 아니었다. 모험을 통해 희망으로, 잠에서 깨어나 새로운 꿈을 향해 날개를 펼치는 그녀의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하는 앞으로의 삶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뛴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않겠다. 직접 이 책을 통해 그녀의 이야기에 함께 하게 되길 바란다.

  

최고가 된다는 것은 불가능을 넘어서도록 스스로를 채찍질한다는 의미입니다. 주변 모든 사람이 할 수 없다고 말할 때도 자신의 능력을 믿는 것입니다. 내리막이라고요? 어림도 없는 소리입니다. 나는 다시 정상에 섰고, 거기서 내려오느냐는 자발적인 선택과 결단의 문제일 뿐입니다.
 

출판사 리뷰에서도 밝히고 있듯, - [성공적인 사회생활을 꿈꾸는 청소년과 대학생, 진로 지도에 고심하는 선생님과 학부모들에게 진정한 직업정신의 의미를 되새기게 해줄 것이다]라고 - 이 책은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마음을 다잡고, 극복해야 할 역경 앞에서 용기를 낸 멘토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무엇을 꿈꾸는 이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좋은 지침서가 되리라고 본다. 책의 마지막장을 덮자마자 가족들에게 꼭 이 책을 읽기를 신신당부했다. 내일이면 우리는 분명 '무엇을 꿈꾸든 가능한' 삶에 더욱 가까이 다가서게 될 것이라 믿는다.

그대도 나디아 코마네치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림출처 : http://www.nytimes.com/packages/html/sports/year_in_sports/07.2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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