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지 말고 나와 봐 그림책이 참 좋아 95
서지혜 지음 / 책읽는곰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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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게 환영받지 못하는 검은 구름 한 조각.


"난 아무 잘못도 안했는데 왜 다들 나를 싫어하지?"

검은 구름은 사람들을 피해 꼭꼭 숨기로 했어요.


몸을 숨기려 애쓸수록 커져가는 슬픔.

그만큼 몸집이 더 커지는 검은 구름.
결국 거대한 먹구름이 되었다.
참았던 눈물이 비가 되어 내린다.
해가 나오길 기다리는 어른들.


빗 속으로 뛰어 놀러오는 아이들.
기지개를 켜는 꽃나무.
울음을 그치는 검은 구름.
검은 구름의 미소.


내 마음에 드리워지는 검은 구름.

가끔씩 참았던 눈물이 비가 되어 내리면 그 빗속으로... 
나를 반겨줄, 나의 진가를 알아채 줄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모두가 다 나를 좋아할 순 없지만
나를 좋아하고 나의 소중함을 알아주는 이들을 떠올리며
무조건 숨으려하기보다
용기내어 나서보자.
스스로를 검은 구름이라고 여기는 아이들과 어른들에게 격려와 응원을 전해주고 싶다.




마음에 무지개가 뜨는 책.

<숨지 말고 나와봐>


2023.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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