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보다 온라인 세상이 더 좋은 어린이를 위한 친구 관계 맺기
<만나자는 약속보다 로그인이 더 편해!>
최근 읽고 싶었던 소재를 다룬 책을 찾았다.
인터넷 가상 세계 속 아이들의 관계.
익명 뒤에 숨을 수 있다는 것은 또래 관계가 생활 전반을 좌우하는 학생들에게 타인과 쉽게 관계를 맺고, 당장 나를 힘겹게 하는 현실 문제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다. 현실 속 나와 인터넷 가상 세계 속 나, 어떤 모습이 진짜 나일까?
우현이는 얼굴 점을 가리려고 검은 마스크를 써서 ‘검마’라는 별명이 붙었다. 누군가 ‘핵아싸’라고 할만큼 친구도 많이 없다. 그런데 게임 세계에선 다르다. 새 친구들이 생겼고, ‘인싸’가 되었다. 그런데 궁금하다. 그리고 두렵다. 생각이 더 복잡해졌다. 누가 누구인지, 내가 누군인지 그리고 우리들이 진짜 친구가 될 수 있을지.
현실과 온라인 세상에서 ‘진짜 나’로 친구를 사귄다는 것에 대해 ‘조금 알 것 같았다’는 주인공의 마지막 말처럼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하고 고민해봤을 상황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이야기였다.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 제목과 온라인 게임 세계 속 아이들의 현실 이야기, 요즘 아이들과 꼭 나누고 싶은 내용의 동화다.
2019.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