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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학급운영 - 마음을 열어주고 관계를 꽃피우는 ㅣ 그림책 학급운영 1
그림책사랑교사모임 지음 / 교육과실천 / 2019년 2월
평점 :
마음을 열어주고 관계를 꽃피우는 그림책 학급운영
제목이 마음에 와닿는다.
‘그래, 올해는 그림책으로 열자’
<그림책 학급운영>은 ‘일 년 동안 담임교사들이 맞이할 학급운영 이야기’를 엮은 책이다.(15쪽) 첫 만남부터 종업식까지,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고 존중하거나 갈등과 문제를 해결하는 데 그림책을 활용한 사례들로 차례가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소제목별로 상세한 활동 내용과 활동지 예시, 적용 결과, 더 나은 활동을 위한 도움말을 제시한다.
그림책으로 학급을 운영해야 하는 이유(본문 10-12쪽 중에서 발췌)
(1) 그림책의 글과 그림은 사람을 위로합니다.
(2) 서로를 공감하게 합니다.
(3) 공동체 역량이 성장합니다.
(4) 순수함을 되찾게 해줍니다.
(5) 학생들의 변화가 내면에서 자발적으로 일어납니다.
이 책은 일단 소장용이다. 그리고 이 책에서 제시된 그림책들도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초등, 중등 어느 학교급을 막론하고 ?어쩌면 성인들로 구성된 단체까지 ? 함께 읽고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유익한 활동들을 모았다. 그림책의 특별한 힘은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그 책을 함께 보는 성인들에게까지 마음을 열고 사람과 삶을 바라보게 한다. 그림책의 마법이다. 그래서 이 책은 가볍게 읽고 덮는 책이 아니라 사전 보듯, 활동 시작 전 매뉴얼을 다시 확인하듯 봐야 하는 책이다.
새학기가 시작되어 마음이 바쁘다. 일단 내게 아직 없는 그림책 몇 권을 더 챙겨놓아야겠다. 일주일간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에게 매일 그림책 한 권을 그냥 읽어만 줬는데, 그 아이들의 눈이 매우 반짝거려서 그림책 읽어주기를 하루도 빠지지 않고 실천하겠다는 다짐을 했더랬다. <그림책 학급운영>이라는 책이 꽤 의지가 된다. 덕분에 단순한 그림책 읽어주기를 넘어 그림책을 이불삼아 아이들과 따뜻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다.
다른 선생님들께도 기꺼이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2019.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