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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위협하는 공기 쓰레기, 미세먼지 이야기 - 동화로 보는 ‘미세먼지’를 둘러싼 환경, 건강, 나라, 경제, 과학 이야기 ㅣ 공부가 되고 상식이 되는! 시리즈 10
박선희 지음, 박선하 그림 / 팜파스 / 2019년 1월
평점 :
공부가 되고 상식이 되는 시리즈 10
동화로 보는 ‘미세먼지’를 둘러싼 환경, 건강, 나라, 경제, 과학 이야기!
생명을 위협하는 공기쓰레기, 미세먼지 이야기
매일 그 날의 날씨를 비롯한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오존주의보 등 주위 환경을 살피는 게 일상이 되었다. 미세먼지가 유해하다 하니 막연하게 미세먼지 유입을 막는 마스크를 챙기고, 미세먼지가 나쁨 단계 이상이면 외출을 자제해야겠다 정도로 지내고 있다. 황사 현상도 심각하게 여기지 않았던 나에게 미세먼지, 초미세먼지는 시야를 가리고 기침을 유발하는 생활 먼지와 비슷한 성질의 것이었다. 이제라도 미세먼지에 대해 정확하게 알아둬야겠다고 느끼게 된 건 학교의 전 교실에 공기청정기가 설치되고, 미세먼지 상태에 따라 건물 밖 출입이 제한되어 운동장을 자유롭게 뛰놀수 없게 된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기 때문이다.
<생명을 위협하는 공기쓰레기, 미세먼지 이야기>는 왜 미세먼지 때문에 바깥에 나가면 안되는 지 궁금한 아이와 -‘그깟 먼지’ 때문에 불편하게 마스크를 쓰고 다닐 필요가 없다고 느끼는(본문 62쪽 중) - 어른이 꼭 함께 봐야 할 책이다.
이 책은 네 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이야기의 뒷 부분엔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등의 개념, 자연현상, 사회 현상과 사회 문제, 미세먼지의 위험성과 예방수칙, 앞으로 노력해야 할 일들이 제시되어 있다.(비양도가 뿌옇게만 보여요! / 아칭의 꿈, 마음껏 달리기를 하고 싶어요! /엄마가 다니는 회사의 최대 히트 상품! / 두 가지 미래 여행을 떠나다!)
미세먼지라는 키워드 하나로 이렇게 책 한 권이 완성된 걸 보니 미세먼지는 진정 우리가 좀 더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할 문제 아닌가. 그래서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의 환경에 좀 더 예민한 시각을 갖고 대처하게 되고, 앞으로 사회 구성원(전 세계 구성원까지 포함)으로서 노력해야 할 점들을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게 된다.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의 경우에는 어른이 함께 읽어주면서 어려운 개념 설명 부분은 쉽게 풀어 설명해주면 좋겠고, 초등학교 중학년 이상부터는 스스로 반복하여 읽으며 내면화할 수 있길 바란다.

2019.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