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나눔 - 함께 배우고 서로 나누는 교직생활의 전환점
터닝포인트 지음 / 에듀니티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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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은 하면 할수록 어렵다경력이 쌓이면 자연스럽게 전문가의 면모가 갖추어질거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다그런데 아는 게 많아질수록 배워야 할 게 더 많다는 걸 깨닫곤 한다가르치는 일은 쉽게 보람을 느끼기 힘든 일해마다 새로운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 일숱하게 한계를 직시하는 일이라는 걸 곱씹는 상황에 다다르면 다른 일을 선택할 걸 그랬나 하는 자괴감마저 든다매일 교재 연구를 하고매일 예상치 못한 순간을 맞닥뜨린 뒤 이 정도면 나쁘지 않았다는 안도감과 이런 점을 수정해야 했다는 아쉬움을 흘려보내고 다시 다음 날을 준비하고 있다주어진 업무와 학급 운영수업 준비까지 빠듯한 일상이다동료 선생님들과 함께 수업과 아이들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도 그만큼 빠듯하다일과 중에는 도저히 자기 계발이니 자기 연찬의 시간을 못내지만 집에 돌아와 잠깐이라도 틈이 나면 교육 관련 책선생님들이 쓴 책을 읽는다그렇게라도 부족한 배움을 조금씩 채워가고 있다고 믿는다.

<수업나눔>은 이렇게 교사로서 배우기를 간절히 바라는 내게 필요한 책이다조금 더 욕심을 내자면 내게도 터닝포인트’ 같은 함께 공부하고 고민하는 연대가 필요하다.

 

p.7. 수업으로 성장하는 우리함께하는 든든함

 

p.49. 우리의 한 걸음이 모든 선생님의 한걸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우리가 꾸는 꿈은 아이들의 참다운 배움을 위해서 함께 나아가는 것입니다우리의 꿈이 모두의 꿈이 되면 좋겠습니다.

 

터닝포인트는 광주광역시에서 2015년부터 수업나눔을 해온 동아리 중 하나로 동아리를 구성한 선생님들의 수업 나눔의 기록의 일부를 이 책으로 엮었다효과적인 배움을 위해 다양한 책을 읽고질문에 대한 답을 구하고학생들의 성장 과정을 돕는 여러 가지 방법을 직접 실천하고 나누는 등 선생님들의 진솔한 노력이 가득 담긴 책이다이 책을 써주신 선생님들 덕분에 바로 시도해볼 수 있는 몇가지 팁도 챙기고 그동안 고민하고 힘들어했던 몇 가지 문제의 실마리도 찾았다터닝포인트 동아리 선생님들의 노력은 여전히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기에나 역시 그분들처럼 배움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용기를 내야겠다고 다짐해본다.

 

p.53. 행복한 교실은 노력으로 만들어진다.

 

p.172. 수업 친구들과 습관처럼 수업 수다 시간을 가져보세요그것이 바로 수업나눔의 시작입니다수업을 나누면 교사의 지혜가 배가 되고 함께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서로에게 힘을 줄 것입니다수업 나눔을 시작하는 우리는 멋진 선생님입니다행복한 전문가입니다우리의 행복은 학생들에게 전파됩니다교실은학교는작은 행복들로 가득합니다.

학교 속 그리고 교실 안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아보세요.

 

이 책을 읽으니 수업 나눔에 대한 의지와 변화에 대한 기대가 차오른다. ‘자발성과 동료애로 이루어낸 교사의 행복은 결국 수업에 있다수업 나눔을 통해 아이들동료들과 함께 성장하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는 희망이렇게 우리는 조금씩 변하고 성장하고 행복해질 수 있겠지바로 지금이다터닝 포인트수업을 나누자성장하자!


20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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