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로운 세계 경제 이야기-초등학교 고학년 이상 추천

한입에 꿀꺽! 짭짤한 세계 경제 - 사회공부가 즐거워져요! ㅣ 토토 생각날개 33
김지혜 지음, 홍수진 그림, 한진수 감수 / 토토북 / 2017년 9월

‘경제’라 하면 공부하기 어려운 교과나 나와는 거리가 먼 대단한 부자들이나 신경쓰며 살 것 같은 다른 세상 이야기 같지만, 실은 우리 삶 그 자체, 곧 일상이다.

큰 범주로 보면 경제 교육은 현명한 소비(또는 생산) 생활 이전에 다양한 사람들의 이해관계를 파악하고 공정한 이익의 분배, 바람직한 연대 또는 사회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한 인성교육과 맥을 같이 한다.

경제 관련 도서는 성인들도 그 분야에 관심이 있거나 필요로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자주 읽어보겠다고 쉽게 손을 뻗지 않는 책이다. 그러나 세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다보면, 정치, 경제, 사회, 예술, 문화 등 사회를 구성하고 움직이게 하는 요소들이 치밀하게 얽혀 역사가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한입에 꿀꺽! 짭짤한 세계경제>는 흥미롭다. 초등학생 대상 도서답게 이야기 하나하나가 재미있고 유익하다. ‘경제’를 이야기할 때 기초적으로 언급되는 수요와 공급, 유통의 개념부터 세계 각국의 화폐, 환율, 기업, 금융기관, 문화와 시사 문제, 환경 문제 등 다양한 이야기들이 지루할 틈 없이 펼쳐진다. 다만 초등학교 중학년까지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용어가 많아 고학년 이상에게 추천한다. ‘사회공부가 즐거워져요!’라는 책의 부제가 설득력있게 와닿는다. 아이들과 사회공부할 때 참고 도서, 또는 보조 교재로 활용해볼까 싶다. 책에 담긴 풍부한 사례들은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 아이들과 함께 토론할 수 있는 소재들로 유용하겠다.

2017.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