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바다 건너 불어온 향기 - 6학년 2학기 국어 읽기책 수록도서 ㅣ 중학년을 위한 한뼘도서관 32
한아 지음, 오윤화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4년 4월
평점 :
다양한 이유로 마음이 아픈 아이들의 이야기 6편.
1. 주문을 걸어라 : 어린 시절 내성적이고 매사에 자신감이 부족했던 나여서였는지, 나도 모르게 힘찬이에게 감정이입이 되어 함께 주문을 외우며 그 주문이 이뤄지기를 바라고 있었다. 힘찬이에게 경민이라는 친구가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며 아이들에겐 좋은 친구와 자신이 변할 수 있다는 믿음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2. 바다 건너 불어온 향기 : 다문화 가정이 된 가족의 이야기. 한별이가 새엄마에게 마음을 여는 과정이 애잔하다.
3. 은행나무 아래에서 : 준수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보통 '괴롭히는 아이(가해자)'라 부르는 아이들에 대해 좀 더 생각해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진정한 친구 관계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이야기였는데... 슬프고 마음이 답답했다.
4. 내가 왕따가 되었어요 : 나와 조금 다르거나, 나보다 조금 더 낫거나 못하거나 등 어떤 이유로든 친구를 왕따시키는 아이들. '왕따 체험기'를 통해 서로의 입장을 헤아리고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이 인상깊었다.
5. 내 머리는 하얀 머리 : 외모 때문에 신경이 많이 쓰이던 은결이가 문제를 해결하고 보니 실은 그게 문제가 아니라 개성이었음을 깨닫는 과정이 뿌듯했다.
6. 어떤 친구 : 건우와 혜지의 특별한 우정. 반 아이들 속에서 자신이 이방인처럼 느껴졌을 건우의 외로움도 혜지앞에선 무장 해제다.
아이들이 상처를 치유하고 긍정적으로 성장하기까지는 분명 '사람(친구)'의 힘이 필요하다.
아이들의 마음을 읽어주고 보듬어주려는 마음을 가진 이들 덕에 이 책의 이야기들은 뭉클하고 따뜻하다.
모든 이야기를 우리 아이들과 나누고 싶을만큼 좋은 책이었다.
2014.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