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이 되고 싶다면 예나와 함께 시간 여행~go! go!

선생님이 된 예나의 시간 여행 ㅣ 직업체험동화 2
권안 지음, 이영림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2년 1월

학기초 초등학생들에게 장래희망을 물으면 많은 아이들이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한다. 아이들이 가장 많이 만나는 사람이면서 가장 인정받고 싶어하는 사람인 선생님. 선생님이 된 나에게 어떻게 하면 선생님이 될 수 있는지 묻는 아이들.

이 책을 다 읽고 난 뒤에야...  아이들에게 매번 교대, 사범대에 진학하면 된다,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 등의 일상적인 답변으로 성의없이(?) 굴었던 나를 돌아볼 수 있게 된 것 같다.

<선생님이 된 예나의 시간 여행>은 주인공 예나가 타임머신을 타고 유치원/초등학교/중등학교/특수학교 선생님 체험을 해본다는 이야기로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선생님이 되는 방법, 선생님이 되면 어떤 마음가짐으로 생활하게 되는지를 알 수 있는 책이다. (예나가 아빠의 반지를 찾는다는 소재도 꽤 흥미로웠다.)

아이들이 막연하게 '선생님'이 아닌 특정 분야의 선생님이 되고 싶다라고 말할 수 있게 하는 책.

내게도 <그림 직업 백과>, <어린이 직업 백과>, <직업 옆에 직업 옆에 직업> 등 처럼 다양한 직업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책들이 여러 권 있어서 해마다 그 책들을 아이들이 볼 수 있도록 교실에 비치해두고 있는데, 이런 진로 교육과 관련한 시리즈 도서가 계속 발간되어서 일종의 전집처럼 아이들이 다양한 직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탐색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면 좋겠다.

2012.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