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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꿈은 개그맨 ㅣ 저학년 창작동화 읽을래
리오 랜드리 글.그림, 유정화 옮김 / 계림북스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요즘 아이들은 자신을 표현하는 데 매우 적극적이라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인지 연예인이 꿈이라고 답하는 아이들도 많다. 미디어 매체의 영향 탓이겠지만, 어쨌건 과거에 비해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을 내보일 수 있는 장래희망을 가진 아이들이 늘어난 것 같다. 그런데 꿈이 연예인인, 즉 가수, 배우, 개그맨, 모델 등을 꿈꾼다는 아이들 중엔 자신의 희망에 비해 남들 앞에 나서서 표현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큰 경우가 많다.
자신이 가진 능력을 펼치는 데 있어 글과 말은 매우 중요한 도구다. 그래서 초등학교에서는 매 학기초마다 아이들의 발표력 신장을 위한 지도에 더욱 신경을 쓴다. 나 역시 아이들이 자기 생각이나 자기 능력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지도하는 데 애쓰고 있지만 생각처럼 쉽진 않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이런 책이 필요한 것 같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방법, 관계, 새로운 자기 탐색 등 저학년 아이들에게도 효과적으로 진로라는 주제를 생각하게 하는 책. <내 꿈은 개그맨>은 바로 그런 책이었다.
제롬이가 꾸며내는 소소한 농담들, 제롬이의 능력을 인정해주는 친구들, 제롬이가 새롭게 꿈을 설정하고 노력하는 모습들이 아이들에게도 깊은 감명을 주리라는 생각이다.
우리반 지원이는 이 책을 읽고 무대에서 발표하는 것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고 한다. 지난해까지 발표를 한 번도 제대로 못해봤다는 지원이는 올해는 자신의 생각을 꼼꼼하게 발표할 줄 아는 멋진 학생이다. 지원이도 제롬이의 마음이 이해가 된다고 한다. 이 책 덕분에 지원이와 한참을 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저학년 창작동화라는데... 중학년인 우리반 아이들 중엔 이미 이 책을 사서 읽었다는 아이들이 꽤 되었다. 벌써 괜찮은 책이라는 소문이 났나보다.
책을 읽고 나면 독후감을 잘 쓰는 지원이의 글을 올려두며...오늘의 독후감 쓰기 끝.

(학생의 동의를 구하고 올렸습니다.)
2011.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