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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마리 올챙이
가코 사토시 글.그림, 정은지 옮김 / 내인생의책 / 2011년 7월
평점 :
품절
제목이 낯설지 않다. 아마 영화화된 '101마리 달마시안'이 머릿속에 자리하고 있어서일거다.
101마리 올챙이가 애니메이션화되었어도 꽤 흥미로울 것 같다. 나는 이 이야기가 애니메이션화 되었다면 꼭 '파코와 마법의 그림책'의 한 장면처럼 되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하며 읽었다.^^;
올챙이 한 마리의 실종, 올챙이를 찾으러 떠난 엄마 개구리의 험난(?)한 여정... 적당히 긴장감이 감도는 이야기라 아이들이 즐겁게 읽을 수 있겠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너는 나에게 1/101이 아니라 1이란다!'라는 책 표지에 새겨진 글귀였다.
아이가 100마리가 넘는데 단 한마리를 위해 죽을 수도 있는 여정을 감행하는 엄마 개구리의 용기와 101마리 올챙이들의 우애가 아이들에게 여러 가지 깨달음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이렇게 짧고 단순해 보이는 이야기책에도 모험과 사랑이 가득할 수 있다는 걸 느꼈다.
더불어 어른이 된 입장에서, 아이들과 함께하는 지금... 여러 명 중 한 명이 아닌 소중한 한 명씩을 위한 마음을 품고 지내야겠다는 개인적인 다짐도 해본다.
2011.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