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나 - 당당하게 여유있게 멋지게
매튜 켈리 지음, 이창식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8년 3월
평점 :
품절


<위대한 나>라니 어쩐지 거창하다. 저자는 모든 이에게 이 위대함의 근성이 있다고 말한다.


 


당신의 삶은 찰나 동안 타오르고 죽는 별똥별이 아닙니다.
하늘에서 언제나 환하게 불타며, 땅 위 모든 것에 빛과 따스함을 전하는 태양입니다.
당신의 빛을 마음껏 밝혀보십시오.


 


매튜 켈리는 '위대하지 못했던 나'를 고백하는 동시에 어떻게 해서 삶의 위대함을 발견했는지로 이 책의 문을 연다. 문을 열면 그 때부터 우리를 위대하게 해주는 단순하지만 명쾌한 비결들이 마치 징검다리처럼 펼쳐진다.
가만 생각해보면 뻔한 이야기인 것 같기도 하다.
아무 근심없이 걸으라던가 목적 있는 삶을 살라던가 꿈꾸고 선택하라는 충고는 흔해빠진 것이 아니었던가? 하지만 분명 어떤 독자들에게는 이 책의 메시지가 매우 명료하게 전해졌으리라 본다. 쉽게 잘 쓰여진 글이기도 하고, 간결한 문체 덕인지 읽어지는 속도도 빠르다. 그냥 노트에 끄적끄적 옮겨 적었던 글귀들을 일부 여기에 옮겨볼까 한다.


삶은 풍부하고 보람있는 경험이어야 한다. 우리의 삶은 경이로움과 영감의 순간으로 가득해야 한다. 삶은 풍성한 것이며, 위대한 것이다. 이제 당신의 진정한 욕망 가운데 위대함을 찾아내야 한다. (91)


 


지적인 욕망은 한 인간이 지닌 생명력의 정도를 나타내는 표시기도 하다.
당신은 발전하고 있는가, 아니면 단지 생존하고 있는가?(101)


침묵, 고독성, 단순성. / 기쁨과 느긋한 느낌(105)


규칙적인 잠, 침묵과 명상, 일요일(153)


 


가고 싶은 길을 걸으라. 그것이 자신을 찾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삶은 자기를 발견하기 위한 모험이다. 당신은 다르다. 누구보다 낫고 누구보다 못하다는 것이 아니라, 단지 다르다. 당신이란 사람은 하나뿐이고 또 특별하다. 당신은 경이롭고 놀랍다. 당신이 될 수 있는 모든 것이 되라. 당신 자신이 되라. 당신과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위대한 이가 되어 단 한 번뿐인 이 삶을 살아라.(138)

위대한 '나'를 만드는 세 개의 고리(106p)



행복의 적은 (1) 최소한주의 (2) 자유에 대한 오해 (3) 중독

자유란 자신에게 올바른 일을 선택해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사람의 힘
 

삶의 한 분야에서 옳은 일을 할 수 없는 사람은 다른 분야에서도 잘못된 행동을 한다. 삶은 따로 떼어 생각할 수 없는 하나의 전체다 -마하트마 간디-

이 책을 보다 보면 저자도 밝히고 있듯 위대한 삶이 위대한 생각을 뿌리로 하여 꽃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과연 위대한 삶의 정체가 무엇인가 궁금하다면 그 여정이 머지않았음을 알리겠다. 사랑/정직/용기/봉사/리듬의 삶이 바로 그것이라면 시시하게 느껴지려나? 각자가 느끼는 성공과 행복의 척도가 분명 조금씩은 다르겠지만 저자는 매우 기본적이며 단순한 삶의 지혜를 추구하는 데서 우리 삶의 위대함이 점차 완성되어 간다는 것을 말하고 싶은 거라고 느꼈다.

전혀 어려운 책이 아니었지만, 최근 나 자신이 원하는 진정한 행복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던 차라 차근차근 읽고 생각하고 곱씹느라 완독하기까지 시간이 꽤 걸렸다.

책을 읽던 중간 두고두고 마음에서 떠올리겠다는 심산에 필기도구를 들고 열심히 덤볐는데, 성현들의 주옥같은 조언들과 실제 내 삶에 적용하겠다 싶은 핵심 사고들이 적지 않아 결국 또 다시 읽어봐야 할 책 목록에 포함시킬 수 밖에 없었다. 이 책을 읽기 전부터 수십여개의 리뷰목록들을 보며 기대가 컸는데, 역시 유익한 통찰을 선사하는 책이 아니었나 싶다. 가끔은 이런 류의 책을 읽으며 나 자신의 위대함을 믿고 발현해 볼 용기를 내는 것도 좋으리라.

Luceat lux vestra 너의 빛을 밝혀라!(227)

20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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