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느낌은 자신만의 것이고 자신이 만들어 내는 능력이며, 세상과 만나는 자신만의 방식입니다.ㅡ우리는 생각하고 말하는 건 누구나 갖춰야 할 능력이라고 생각하지만, 느끼는 것도 능력이라고는 잘 생각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하지밀 느끼는 거야말로 생각하고 의지하고 행위하는데 기본이 되는 능력입니다. 느낀다는건 내 안에 낯선 힘을 받아들이는 거거든요. 달리 말하면, 내 마음의 문을 열고 바깥으로 나아가는 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40대에 들어서며 건강한 육체로써의 몸그리고 성적인 여성으로써의 몸 둘 다에 부쩍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조금 더 젊었을때에는 내 몸에 너무 무관심했었고 그렇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살아왔었다는걸 이제야 깨닫는다
그러니까 인생이란 결국 힘겹더라도 살아갈 만한 가치가 있는 것.
ㅡ레옹, 비겁함은 어디서 비롯되는 걸까?....과연 어디서 비롯되는 걸까?어머니의 자살, 아버지의 부재, 날 때리거나 내게 거짓말 하는 어른까지 갈 필요도 없어. 꼭 비극이나 피를 봐야하는것도 아니야. 그저 하굣길에 선생님한테 들은 기분 나쁜 말 한마디, 애정이 담기지 않은 엄마의 입맞춤, 아무도 날 보고 웃어주지 않는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한거야. 날 사랑하지 않는 누군가만 있으면 되는 거지. 나는 내가 비겁한 사람임을 너무 일찍 알아버렸어.ㅡ그러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