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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이의 무덤
노사카 아키유키 지음, 서혜영 옮김, 타카하타 이사오 그림 / 다우출판사 / 2003년 3월
평점 :
절판


'소화 28년 9월 21일 밤, 나는 죽었다.' 라는 문구로 처음 시작을 알리는 '반딧불이의 무덤'은 전쟁이라는 극한 시대적 상황속에서, 부모를 잃고 힘든길을 걷는 세이타라는 중학생 남자아이와 그 여동생 세츠코의 이야기이다. 이 책을 읽고 난다면 열명중 아홉은 '슬프다'고 말할것이다.

하지만 감독은 우리에게 '전쟁의 경각심'을 일깨워주기위해서가아닐까. 시대적 배경은 일본이지만.. 이건 아마도 6.25때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보호받지 못하는 약한 존재들. 감독은 우리에게 그것을 말하고 싶었던 것이다.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작품이긴 하지만, 그래도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일본인들의 밑바닥에 깔린 '일본은 피해국이다'라는 사상이다. 역시 이 작품도 그 대열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 같다. 결국 전쟁의 시초는 일본인데, 이 작품은 전쟁으로 인해 피해입은 세츠코 세이타 남매만을 그렸다는 점이 조금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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