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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놀고 싶은 날 다른그림찾기 - 다른그림을 찾아 떠나는 세계 여행 40코스
김용오 지음 / 조선앤북 / 2018년 8월
평점 :


혼자 논다는 말보다 혼자 있다는 말이 더 어울리는 요즘.
가만히 있어도 시간은 가지만 시간을 그냥 보내기에는 아깝고,
책 읽기나 영화 보기 등 보는 활동은 많이 해서 쉬고 싶고, 나가는 건 귀찮고.
회색빛이 도는 듯한 혼자만의 일상에 색을 칠하고 싶어서 이 책을 꺼냈다.
다른 그림 찾기가 수월할 줄 알고 하루 만에 다 하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했는데, 수월한 건 어디에도 없었다.
수월하지 않았기에 오늘 하루뿐만 아니라 내일도, 다음 주도 이 책과 놀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내심 다행이다 싶었다.
놀이북이라는 말에 조카들 책장에 꽂혀있는 책들이 떠올라 멈칫했지만 어느덧 한 장 한 장 흥미롭게 넘기며
다른 그림 찾기 할 때는 스티커를 붙이며 즐거워하고, 컬러링 페이지에 색을 칠하며 즐거워하는 나를 보고
즐거운 놀이북에는 나이는 상관없음을 깨달았다.
놀아볼까?라며 스스로에게 내뱉으며 한 손에는 다른 그림 찾기 책을, 다른 한 손에는 색연필을 들고 자리에 앉으면 곧 즐거워진다.
혼자 놀아도 즐거운 놀이북 '다른 그림 찾기'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