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 : 부자 편 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
이케다 가요코 지음, 더글러스 루미즈 영역, 한성례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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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두께가 얇다고 만만하게 봤다가 큰코다쳤다. 100명의 마을이라면,이라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제목에 책을 펼쳤다가
생각지도 못한 빈부격차, 기아대책, 사회불평등, 소득불균형, 빈곤 문제 등을 읽게 되어 생각이 복잡해졌다.
그저 이 정도면 행복한 수준이구나,라고 비교했던 지난날의 내가 한없이 부족해 보였던 시간이었다.

73억 명의 사람이라고 했다면 '내가 모르는 어딘가에 이런 사람도 있겠구나, 이렇게 사는구나'라며 간단명료하게 지나쳤을 텐데,
'100명의 마을에, 내가 살고 있는 마을에, 이런 사람과 이런 생활이 있다'라고 생각하니

내 문제가 아니라고 외면하기는 어려운 내용이었다.
아마 작가도 멀리 있는 문제가 아니라 가까이 있는 문제임을 알려주기 위해 세계를 100명의 마을로 나타낸 게 아닐까 싶다.
시대가 지나 인구의 수가 바뀌어 책이 다시 나왔을 때 빈곤과 가난의 문제가 해결되었기를.

그리고 그 해결에 내가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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