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문학의 풍경과 내면
전기순 지음 / 한국외국어대학교출판부 지식출판원(HUINE)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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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전공수업이 생각나는 책이었다. 국문학을 전공하면서 필전으로 들었던 세계문학. 그 속에서 배웠던 작가를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되니 반가운 기분이 들었다.

건조한 태양을 보며, 나는
내 깊은 곳에서 푸른 샘을 창조한다.

빛 없는 눈(雪)을 맞으며, 나는
내 가슴 속에 용광로를 창조한다.

연기 같은 사랑을 보며, 나는
내 영혼속에 사랑의 불멸을 창조한다.
<<완전한 계절>>, <제2의 제작자>

 

 

 어쩌면 스페인문학은 생소하게 다가 올 때가 많다. 어쩌면 스페인이라는 나라의 문학을 많이 만나보지 않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이 책은 스페인 문학에게 좀 더 쉽게 다가가게 만들었다.
 한국 작품과 달리 생소한게 다가오는 작품들이기 떄문에 작가의 생애, 그리고 작품이 나올 때 쯤에 스페인 환경을 이야기 해줌으로서 문학 뿐만 아니라 그 나라의 역사도 알게 되는 책이었다. 
 그러다 문득 영화 <일 포스티노> 가 떠올랐다.  <네루다의 우편배달부> 소재로 네루다의 삶을 보여주는 영화였는데 책을 읽으니 그 영화를 보던 기억이 났다. 그리고 꼭 그 시대가 그려지면서 작가가 이때 이렇게 시를 썼을까? 라는 상상을 해본다. 
 그래서 문득 스페인 그 곳에 가고 싶어졌다. <스페인 문학의 풍경과 내면>에서 이야기 하고 있는 작가들을 바라보고 감명을 받았을 그 곳에서 나도 함께 숨결을 느끼고 싶다. 사랑하고, 총 대신 펜을 들어 현실을 이겨 내던 그들의 숨결을.

*출판사 제공으로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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