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한 아름다움
심상정 지음 / 레디앙 / 2008년 9월
품절


이 책은 지난 선거 기간 나의 부족한 성의에 대한 반성문이며, 지역 주민들을 비롯하여 국민들과 미처 나누지 못한 '심상정 이야기'이다-6쪽

더 잘하기 위해 더 미뤄 두는 것은 나의 오랜 습관이었다-8쪽

만약에 심상정이 지역 민주주의를 살려서 간디가 말한 '마을 자치'의 사상이 실천되거나, 아니면 스웨덴의 '코뮌 민주주의'와 유사한 자치, 자율의 네트워크가 한국사회에서 형성, 확대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하는 데 성공한다면 그 공로는 실로 엄청난 것이 될 것이다-17쪽

"전태일 동지, 저도 이제 미싱사가 됐어요!"-35쪽

1985년 구로동맹파업, 노동 사건이 신문 1면에 실린 것은 한국전쟁 이후 처음이라고 했다. -43쪽

과연 우리는 상층 간부들조차 민주노총과 진보 정당 지도자들의 비전과 소신을 한 번이라도 공식적으로 접할 기회를 가졌었는가 곱씹어 보지 않을 수 없었다-52쪽

(스웨덴 금속노조가 다른 나라 노동조합의 지원에서) 한국 금속연맹을 지원 1순위로 정하게 된 배경은 세계화 추세 속에서 미국의 앞마당과도 같은 한국에서 산별노조 운동의 성장이 신자유주의에 맞서는 세계 노동 운동의 발전을 위해 중요하기 때문이라는 점이다. -53쪽

구체적인 나눔의 실천과 전망으로 뒷받침되는 '연대', 기업 틀에 갇힌 임금 교섭을 넘어 연대를 통해 사회 변화를 추동하는 노동 운동, 대중 운동과 노동자 정치의 긴밀한 협력 등은 노동 운동의 지향과 관련해 중요한 시사점을 주는 대목이다-54쪽

"정치권에서 출세하려면 두 가지 금기를 명심해야 하는데, 그게 바로 삼성과 미국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는 것이지요"-87쪽

(심상정은) '한국형 지역재투자법'으로 대형 금융 기관에 저소득 서민층을 상대로 한 신용제공('마이크로 크레디트')을 의무화한 법안... 신용이 취약한 서민들에게 문턱을 나추고 금융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한 '서민은행설립법안'... 5조 원 규모의 서민 금융 기금 설치를 요지로 하는 법안... 보증 때문에 패가망신하는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한 보증 제도 개선을 위한 특별법안을 잇따라 제출했다 ==> 서민 경제가 활성화되려면 무엇보다도 서민들이 저금리로 돈을 융통할 수 있는 법안이 시급했다-99쪽

(심상정은) '집 안심률' 개념을 만들어 집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주택정책에 초점을 두었다. 집 안심률이란 내 집을 갖고 있는 사람과 내 집은 아니지만 30년 이상 '방 빼!' 소리를 듣지 않고 살 수 있는 공공 임대 주택을 합쳐서 일컫는 말이다-103쪽

싱카포르 주택청을 방문하였을 때 홍보영상에서...
"Eeverybody is equal" "Everybody is a part of the city"
-10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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