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공간의 온도 - 나를 품어주는 일상의 사소한 곳들
박정은 지음 / 다온북스 / 2016년 12월
평점 :
절판
스타일에 관해 생각한다.
사람들은 어떻게 자기와 자기가 하려는 이야기에 맞는 스타일을 발견할까? 어떻게 긴 시간을, 혹은 평생을 하나의 스타일을 고수할 수 있을까?하는 것이 의문이었다.
‘만화의 창작’에서 스콧 맥클라우드는 스타일이란 ‘작가 자신이 보는 대로 세상을 보여주기 위한 시도’이자 ‘자신이 감동했던 일면’이며 ‘삶과 예술을 바라보는 근본적 시각’이라고 말했고, ‘깊숙하고 개인적인 오랜 과정을 통해 (스타일을) 발견’하게 된다고 했다.
스타일은 한 사람의 영혼의 모습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은 어떤 것이 내 스타일이라고 말할 수는 없어도 어떤 것이 아니라는 것까지는 알겠다.
‘하아. 너무 예쁘다’ 생각하면서도 이건 내것이 아니라고 본능적으로 알게 되는 것.
#books #박정은 #공간의온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