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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여행자 몽도
J.M.G. 르 클레지오 지음, 진형준 옮김 / 조화로운삶(위즈덤하우스) / 2006년 7월
평점 :
품절
몽도, 륄라비, 종, 다니엘, 쥐바, 작은 십자가, 가스파르, 오귀스탱, 아벨, 카프, 그리고 마르탱 할아버지... 소설을 읽고 난 다음 이들이 나의 지인처럼 여겨진다. 어느 날 문득 어딘가에서 마주치면 어제 만나고 헤어진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건 왜일까.
출간된 지 30년 가까이 된 작품집이라는데 전혀 오래된 소설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읽고 있으면 행복하다는 기분이 드는 소설. 르 클레지오를 만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