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한 여행자
앤 타일러 지음, 공경희 옮김 / 예담 / 2007년 7월
평점 :
품절


수년 전 <바너비 스토리>라는 작품으로 앤 타일러를 처음 만났다. 책을 읽고는 마음에 드는 작품 정도로만 줄곧 기억에 남아 있었는데 이번에 <우연한 여행자>를 읽고 그 책까지 다시 읽게 되었다. 그때는 보지 못했던 것들,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이 새삼 다시 보이면서 앤 타일러라는 작가를 '믿을 수 있는 작가'로 내 머릿속에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계속 대단한 작가라는 생각을 했다. 그녀가 만들어낸 인물들은 정말 '살아 있는' 듯하다. 메이컨 남매들의 진지하면서도 우스꽝스러운 행동들 때문에 웃다가, 메이컨의 상처에 공감하고 가슴을 쓸어내리고, 뮤리엘의 엉뚱한 용기에 감탄하기도 하고..
세상엔 정말 훌륭한 작가가 많다. 앤 타일러를 새롭게 다시 만나게 되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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