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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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으로 쓰는 노박의 독서일기입니다.

˝소설과 사람에 대한 사유˝ 소설가의 귓속말 - 이승우

안녕하세요 노박입니다.

오늘은 이승우님의 소설가의 귓속말을 읽었습니다.

소설가의 귓속말은 글에 대한 기술적인 부분이 아닌 자신에 대한 이해로 깊숙이 잠겨 있는 내면의 이야기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철학서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 책에 대해서는 정말 하고 싶은 말들이 많았어요. 글과 문장에 대한 내용도 좋았고 고향과 자화상에 대한 이승우님의 생각도 좋았어요. 그 중에서도 저한테는 소설 이전에 인간에 대한 이해, 나 자신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글들이 매력 있었습니다.

특히 사람의 내부를 집안의 물건들에 비유한 부분이 가장 좋았어요.

집안에는 여러 물건들이 있어요. 언제 샀는지도 모르는 것, 용도를 알 수 없는 것,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된 것 같은 그런 물건들이 있어요. 그리고 그런 물건들은 평소에는 있는지도 잘 모르고 살고 있어요. 이처럼 사람의 내면에도 우리가 의식하지 못 하는 사이에 들어와 자리를 잡고 있는 생각과 사람이 있다고 이승우님은 말해요. 그런 면들이 모여서 이루어진 것이 지금 현재의 ‘나’라는 존재잖아요.

단순히 글을 쓰기 위해서가 아닌 사람에 대한, 나 자신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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