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독서일기 #일상독서 #책라디오
영상으로 쓰는 노박의 독서일기입니다.

˝온기가 필요할 때˝ 작은 씨앗을 심는 사람들 - 폴 플라이쉬만

안녕하세요. 노박입니다.

이 책은 제가 마음이 허전할 때 읽어요.
사람에게 받은 상처는 사람으로서 치유한다는 말이 있잖아요. 이 책은 딱 그 말에 맞는 내용이라서 저도 모르게 마음의 허전함이 쌓여서 감당이 안 될 때에 찾는 책이에요.

이민자들이 많이 사는 미국 클리블랜드에는 쓰레기가 가득한 공터가 있습니다. 어느 밤 그 쓰레기가 가득한 공터에 베트남 이민자 가족의 소녀 킴이 강낭콩을 심어요. 전날은 아빠의 기일이었어요. 한밤중에 엄마와 큰언니의 울음소리에 잠을 깼지만, 킴은 자신만이 슬프게 울 만한 아빠에 대한 추억이 없다든 것을 깨닫게 되요. 그래요 농사꾼이었던 아빠가 하늘에서 내려다봐 주기를 바라는 마음에 강낭콩을 몇 알 심습니다.

킴의 이 작은 행동을 시작으로 이 공터에는 변화가 생기기 시작해요. 킴의 행동이 사람들의 관심과 동참을 불러와요. 그래서 공터는 쓰레기 대신 여러 농작물이 가득 심어진 마을 농장이 되죠.
13명의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이 공터를 통해 자신만의 해결책을 찾거나 위로를 받아요.

저는 이 책을 읽으면 꼭 제가 이 마을 농장에 같이 있는 느낌을 받으며, 마음이 풍성해 지는 듯 하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