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미스터리를 밝히는 고대 DNA 이야기
애너 마이어 지음, 이한음 옮김 / 좋은생각 / 2007년 1월
평점 :
절판


  제목만 읽어도 어떤 내용의 책인지 알 수 있다.

역사, 미스터리, 고대라는 말 만으로도 내가 이 책을 선택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나는 위 내용들이 섞이고 얽혀서 한 덩어리가 된 이야기들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은 이야기책이 아니다.

철저히 과학적인 사고방식의 고증을 거친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너무 전문적으로 들어가면 힘들어할 독자들을 위해 어려운 용어와 실험 방법에 대한 언급을 최소화를 하기 했지만...

그렇기에 좀 더 관련 자료들과 사료들을 찾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서는 정답을 가르쳐 주지 않는다.

이를테면 아나스타샤 공주는 살아있다. 혹은 흑사병과 같은 유행병의 발생 원인인 이거다. 공룡이나 매머드를 복제할 수 있다.는 말을 하지 않는다.

  현재의 과학기술의 발전을 토대로 DNA를 분석한 결과 아나스타샤라고 주장하던 여성이 아나스타샤의 가족들과 DNA가 일치한지 안 하는지를 실험을 통해 밝혀내려고 할 뿐이다.

고대 DNA 연구를 통해 흑사병과 페스트의 유사성을 연구할 뿐이며, 오염되지 않은 완벽한 표본이 존재한다면 복제가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어린 시절의 나는 결코 내가 궁금하게 여기는 것들이 0.001%로도 모르고 죽을 것이라는 현실 앞에 알고자 하는 욕구를 잃었던 적이 있다. 그런데 그 시간 등에도 과학은 꾸준히 발전을 이뤄 내가 결코 알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비밀이 접근하기에 이르렸다. 살아있는 동안에 모든 비밀들이 밝혀지지 않을지도 모른다. 적어도 가정이 좁혀지고 진리에 가까운 결과를 도출해 낼 수도 있다는 사실이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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