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철학을 공부하다, 침구학을 알게 됐고, 자기치유력을 강조하는 동양의학에 대해 계속 공부하다 보니 이 책을 읽게 됐다. 읽으면서 나의 신념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나는 인간은 자기의 병을 스스로 치유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그럼 암이나 어마 어마한 병들도 스스로 몸이 알아서 치유해 낼 수 있을까? 그렇다면 병원에 가지 못해서 죽은 사람들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당연히 생긴다. 병이 생기기 전에 고치면 왜 큰 병이 생길까?라는 답을 해주고 싶다. 말도 되지 않는 답이라고? 그렇다면 역자후기의 편작형제의 이야기를 자세히 읽어보기 바란다. 편작의 큰형이 했다는 것이 멘델존 박사가 하고자 하는 것이다.만일 이 책을 읽고도 밑에 글쓰신 몇분처럼 또, 이 글의 감수자처럼 '현대의학교'에 대한 맹신을 버리지 못했다면 이 책의 저자가 책 말미에서 강조한 새로운 의학에 대해 오독하고 있거나, 자기기만에 빠져 있다고 생각한다.나는 이 책을 읽는 내내 멘델존 박사가 동양의학에 대해 공부했다면 '새로운 의학'에 대해서 어떻게 말했을까 궁금했다. 침은 멘델존 박사가 말한 '새로운 의학'의 패러다임을 그대로 이행할 수 있는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다. 누구나 스스로 공부해서 누구나 손쉽게 처치할 수 있다. 또 침구학은 섭생을 중시하고 자기치유력을 믿는다. 부작용이 없고, 값이 싸다.나는 현대의학의 대안을 찾고자 하시는 분이 있다면 침구학에 대해 공부하시기를 권한다. 물론 우리 나라 한의사들처럼 돌벌려고 약팔고 하는 짓을 하자는 것이 아니다. 내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자연치유력을 중시하는 침구학이다.끝으로, 이 책의 감수자께서는 이 책을 감수할 만한 자격이 있는 분인지 의문이 갔다는 말을 남기고 싶다. 우리나라에는 이 책에서 말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고 있다는 변명에 빠쁘시던데, 그럼 그 많은 의료사고는 다 어느 나라 의사가 저지른 것인가? 항생제 남발로 70%의 항생제에 내성이 생겼다는 얘기는 누구 때문인가? 우리 나라가 더 하면 더했지 덜 하지는 않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