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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사 오디세이
쓰지 유미 지음, 이희재 옮김 / 끌레마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일본인 번역가가 조사한 프랑스 번역사에 관한 책이다. 도대체 프랑스의 번역사가 무슨 쓸모가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읽으면 지루한 책이지만, 느긋하게 읽다보면 프랑스 역사부터 프랑스 번역가들의 전기까지 다양한 내용을 알 수 있다. 마치 목성에 관한 이야기처럼 꽤 낯설게 시작되지만 읽다보면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번역과 관련된 책을 읽다보면, 항상 원작에 충실한 직역을 할 것인가, 독자를 고려한 의역을 할 것인가에 대한 논쟁을 볼 수 있다. 번역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된 고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