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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의미 있는 사물들
셰리 터클 엮음, 정나리아.이은경 옮김 / 예담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원문의 문제인지 번역 문제인지, 전반부에서 문장들이 부드럽게 연결되지 않고 그냥 나열되어서 집중하기 힘들었다. 의미 있는 사물들은 거의 대부분 부모와 가족들과 연관되어 있다. 의미 있는 사물의 이야기는 의미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뜻이다. 하버드나 MIT의 교수진들이 쓴 이야기라서 인지 사물과 엮여있는 사람들, 할아버지나 아버지 등등 역시 하버드나 MIT 출신이 꽤 있다. 부 뿐만 아니라 교육도 세습되는 듯하다. 의미 있는 사물 중에 우울증 치료제가 있는 걸 보면 문화 차이가 살짝 느껴진다. 책을 만든 아이디어와 각 에세이에 삽입된 인용 문구는 좋은데, 책 자체는 기대만큼 재미있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