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모든 문제는 불안 때문이다
배영희 지음 / 미다스북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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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워낙 아이들의 심리에 대한 책이나 
육아 서적  읽는 것을 좋아하기하는 편이라
왠만한 내용은 중복되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해서
요즘은 육아 서적으로 딱히 감명받는 일이 드물었어요

5살 아이의 엄마이자 놀이 강사로
아이들을 대하는 부분에 있어서 조심하려고 노력하지만
사실 선생님으로서 아이와 마주할 때와
엄마로서 아이와 마주할 때가 정말 많이 다름을 느껴요
어느 순간부터는 이게 당연하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바로 이 부분을 읽고 생각을 바꾸게 되었어요
여기부터 읽는 내내 이 책을 읽는 이유와 가치가 
느껴지기 시작했거든요

영악해서 엄마 머리꼭대기 위에서 논다고만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 다른 아이들과 함께 할 때는
더욱 말을 많이 들어주고 공감해주었는데
우리 아이에게는 그렇지 않았던 것 같은 생각에
소름끼치도록 공감하고 죄스럽더라구요..

아이에게 신뢰가 가는 사람이 되자
눈으로 대화를 나누는 엄마가 되자!!

우리 엄마는 마음이 따뜻하고 성품이 훌륭하셨어요
누구의 편도 들지 않았고 누구의 탓도 하지 않는
중립적인 시각을 가진 분이시지요

엄마는 늘 아침부터 새벽까지 힘들게 일하시면서도
한번도 우리 자매의 아침밥이나 점심도시락 저녁밥을
외식이나 인스턴트로 떼운 적이 없을 만큼
건강도 생각하고 정성을 다하셨죠

그리고 바쁜 와중에도 크리스마스 같은 특별한 날엔
손수 저희와 함께 손카드를 만들어서 
친척들에게 크리스마스 씰과 함께 부치는 걸 도와주셨고
없는 살림에도 방엔 크리스마스 장식도 해주시고
산타할아버지인척 선물과 크리스마스카드도 써주셨어요

하지만 엄마는 너무 아팠고 너무 지쳤고 너무 힘들었어요
철부지 어린 자매는 말썽을 피워 엄마가 소리를 지르며
괴로워하셨던 기억이 늘 떠올라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에 눈물이 왈칵 쏟아집니다

저 또한 엄마께 받은 사랑을 아이에게 주고 싶어요
그런데 마음처럼 되지 않을 때는 
어느새 아이에게 소리를 지르고 무시를 하게 됩니다

엄마처럼 힘들게 살지도 않는데.. 
현실이 이렇게 편한데 스스로가 너무 간사하단 생각에
자괴감을 느낄 때가 많으면서도 잘 고쳐지지가 않아요

마음 속으로는 아이는 독립적이 인간이다 
절대 무시하거나 비하하지 말자
아직 어려서 엄마가 화를 내도 기댈 곳이 엄마 뿐이지만
곧 성장해서 스스로 할 수 있는 일 들이 많아지면 
엄마를 미워하게 될 수도 있다
타인을 대하듯 친절하게 대하자
엄마 옆에서 보고 배우면서 바른 인성을 갖을 수 있도록
잠깐의 시간동안 정성을 다해 교육하여 내 도리를 다하자
성장할 수록 넓게 방목하자고 수없이 생각하면서도
저도 모르게 순간 욱할 때 마다 아이의 자존감을 짖밟는..
부모로서 어른으로서 절대 해선 안되는 행동을 하게되요

때론 이런 현실이 너무 싫고 처음부터 아이가 없었으면
좋겠다는 나쁜 생각도 하곤했어요
책에 써진 듯 저는 스스로의 실수에 대해 다른 사람이나 
환경에서 원인을 찾으려하고 불평불만이 많은
자존감이 낮은 사람으로 성장했나보다란 생각이 듭니다

어른이 가르쳐주지 않아도 예쁜 말씨과
친구를 배려할 줄 아는 고운 마음씨는
부모님과 선생님의 사랑이란 씨앗으로 맺은
자존감이란 열매라는 걸 느꼈습니다.

부모의 지나친 통제는 아이를 그 기준에
맞추도록 부추기고 눈치보는 아이가 된다는
문장이 마음에 비수처럼 꽂혔어요.

책을 통해 놓치기 쉬운 아이의 불안 징후들을 알아보고
아이의 불안을 없애줄 수 있는 부모 감정 코칭을 통해서
아이에게 자존감을 심어줄 수 있는 엄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게 되었어요 오늘도 한번도 화내지 않고
아이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고 기다려주었어요
평소보다 두세시간 정도 시간이 더 걸렸지만
아이와 저에겐 웃음소리로 시작해서 웃음소리로 잠드는
너무나 완벽한 하루였던 것 같아요
마음이 흔들릴 것 같을 때마다 이 책을 가까이 두고 
계속해서 마음을 탄탄히 만들어서
아이가 타인을 배려하고 자신을 소중히 하는 사람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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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조땡의 파워포인트 디자인
조현석 지음 / 애드앤미디어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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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일러스트나 포토샵은 잘 못해여
하지만 파워포인트로 명함, 현수막,
브로슈어나 동영상 제작까지
안 만들어본 것이 없을 정도랍니다.
하지만 언제나 2%모자른 디자인 ...
그래서 일러스트와 포토샵도 배워봤는데
기능이 많아 너무 어렵더라구여 ㅠ ㅠ


저 같은 경우에는 파워포인트의 기능을

대부분 알고 있기 때문에 만들 줄 아는 것 뿐
미적감각이 없다보니 인터넷 검색으로
일러스트 디자인을 찾아 열심히 모방을 해도
전문적인 느낌이 전혀 들지 않더라구여.

어제도 회사에서 오랜만에
이미 작성된 강의 내용을
예쁘고 보기쉽게 편집만 하면 되었는데
이미 만들어져있는 시트들이나
스마트아트를 사용해도 생각처럼
깔끔하고 세련되게 만들기란
정말 어려웠습니다 ㅠ ㅠ
정말 정확한 타이밍에 만나게 된 이책!


어떻게 만들 것 인지 추상적으로

생각하지만 말고 기획을 할 것!

평상 시의 생활 속에서도 디자인은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됐어요.



예시로 올려진 사진들을 보면
매일 타는 엘리베이터나 사무용품 등을
PPT로 멋지게 꾸몄는데
진짜 작품이 따로 없더라구요.
왜 진작 그런 아이디어를 못냈는지;;

그 외에도 PPT를 만들 때의 스킬과
파워포인트와 일러스트도 울고갈만한
7가지 핵심 팁이 실려있는데요,
PPT의 대부분의 기능을 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니었네요;;

이런 도형은 사실 중요 기능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만들 수 있긴 한데
여러번의 번거로운 작업 없이 깔끔하게
한 기능으로 뚝딱 만들어내니
감탄하지 않을 수 없어요 우와,,, ^0^~

매번 원하는 디자인을 찾느라 그리고
이미 만들어지것을 찾아 다시 해체하고 수정하느라
엄청난 시간을 허비했었는데 이젠 좀 배웠다고
급 우쭐해집니다 ㅋㅋㅋ
무엇보다도 無에서 有를 창조했다는 기쁨이 크네요 ??

PPT를 자주 작업하기 때문에
책 내용만으로도 금방 만들었지만
초보자이더라도 이렇게 QR코드로
동영상을 보면서 쉽게 따라할 수 있어요~


책보고 예시도 따라해보고
응용해서 스스로 만들어도 보았더니
(센스는 좀 떨어졌지만요^^;)
어느새 새벽 _ 낼출근해야하는데 ,,

너무 재밌고 신기해서 잠이 안오네요 ㅎ
아직 많이 서투르지만 새로운 기능들을
많이 따라해보고 응용해보면
한층 더 세련된 PPT를 만들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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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이기적 컴퓨터활용능력 2급 실기 기본서 - 무료 동영상 전강 + 채점 프로그램 제공 2020 이기적 컴퓨터활용능력
박윤정.영진정보연구소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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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에 개설되었다는 역사 깊은 컴활2급
아직 컴활1급이 개설되지 않았던 2001년에
컴퓨터활용능력 2급을 취득했었어요 ㅎ

그 후 회사에서 새로 입사하는 신입사원에게
엑셀을 활용한 여러 전산작업에 대해 교육하는 
업무를 맡게 되었는데요
매일 같은 작업만 하다보니 늘 같은 함수나 기능만
쓰게 되기도 하고 업데이트된 엑셀 기능 등을
전혀 활용하지 못하게 되니 아무래도 다시 한번
공부도 할 겸 컴퓨터활용능력 2급 책을 보기로 했어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제가 컴퓨터활용능력 2급을 취득했던
고등학교 시절에는 학원을 다녔었는데
20년이 가까워가는 요즘은 어떨까;;;

최근에 이기적 수험서로 손쉽게 전산회계 2급을
취득했었던지라 영진닷컴 이기적수험서가 생각났어요!
역시 자격증 수험서로 없는게 없네요^^

두께가 상당하다 했더니 2권이 있었더라고요
이론서와 기출문제 두권으로 나눌 수 있어요

시험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한눈에 볼 수 있는 함수 사전이나
자주 출제되는 계산 작업과 함수 사전 등은
학원에 다녔을 때 보다 훨씬 범위도 넓어지고
낯선 작업들도 많았지만 정리가 잘 되어 있어
오히려 독학하기에 무리가 없어보여요

무엇보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이기적 수험서의
최고의 서비스! 무료 동영상 강의에요
일부도 아니고 전 강의라 늘 놀라요 ㅎ
모든 수험서에 전 강의 무료라는 서비스라니
남는게 있나 오지랖까지 생기네요^^;

상당한 양의 모의고사와 기출문제들도 있어서
이기적 수험서는 어떤 자격시험이든
이 한 권만 끝내도 절대 합격이더라구여
시험 준비하시는 분들께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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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원하던 것들은 대부분 이루고
살았는데 단 한가지 정말 내 맘처럼
안되는 부분이 있는데요,
바로 영어 정복까지는 아니더라도
영어로 유창하게 대화를 하는 거에요

최근에 나의 영어정복 실패기라는 책을
구매해서 읽어 보기까지 했더랬죠;
제목그대로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오랜 세월 영어를 공부했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실패의 가장 큰 원인들을 짚어보는
내용이었는데 많은 도움과 위안이 됐어요

그리하야 다시 한번 도전해보면서
선택한 영어 회화의 결정적 표현들!

이 책의 저자인 오석태 선생님 또한
이런 말씀을 하셨답니다.

우리는 외국어를 만들기 위해서 
공부하고 배우는 게 아니라 
원어민들이 사용하는 언어를 
그대로 받아들여서
그들과 똑같이 사용하고
그러면서 언어를 이해하기 위하여
배우는 것입니다.

이거 참 정곡을 찌르는 말씀인데
왜 지금까지는 이런 당연한 생각을
해본 적이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렵다 쉽다를 논하지 말고
문법이 어찌되는지도 논하지 말고
그냥 그대로 기억해서 쓰면 되는
우리의 일상 대화와 아주 적합한
1000여 개의 표현이 들어있다고 해요

순서 무시하고 흥미로운 파트부터 시작
한글 해석을 먼저 읽고
영어로 어떻게 할지 먼저 말해보고
오디오 파일을 들으면서 따라하고
반복해서 입으로 말해보라고 써있어요

근데 첫 장부터 궁금하더라구요
[오길 잘했네]라는 표현을
어떻게 표현할까 궁금했어요
정답은 [I'm glad I came]이라네요

만년 문법 공식만으로 공부하던 제가
그래도 독해 정도는 했었는데..
이런 일상대화 조차 못했다니 ㅠ ㅠ
좀 충격이긴 하지만 이제부터라도 열심히 따라하기!!

각 장 마다 있는 QR코드를 인식하면 이렇게
오디오를 바로 들을 수 있어요
앞 뒤 얘기하고 음악흐르고 이런거 딱 질색인데
깔끔하게 문장만 읽어줘서 넘 좋아요
매일 시간과 사투를 벌이기에 출퇴근하거나
집안 일하다 짬짬히 따라해보려구요^^

완벽하게 외우려 하지 말고 얼마 남지 않은
올해 안에 꾸준히 조금씩 해서 진도를 끝까지
가보기로 계획했어요~~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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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신화로 읽는 심리학 - 우리 삶을 읽는 궁극의 메타포
김상준 지음 / 보아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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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과 올해를 비교해보면

제 인생이 정말 크게 달라졌다고 느껴요

그 시발점을 잘 생각해보니

제가 인문학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부터였어요

사람을 다루는 학문인 인문학 속에는

당연히 심리학도 포함되어있기 때문에

한동안 심리학 관련 서적들을 책 읽어주는 어플을 통해

출퇴근길 혹은 가사일을 하면서 듣곤했어요


영화와 신화로 읽는 심리학은 여느 심리학 인문학

도서들과 달리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유명한 영화를

예를 들어 설명하기 때문에 소설을 읽는 느낌이 들고

스토리 속의 인간심리에 대한 해석과

그 근원에 대해 신화라는 조미료를 추가하여

너무나 환상적인 궁합으로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어요



영화를 볼 당시엔 전혀 생각하지 못했는데

마치 내가 영화를 동전의 앞면만 본 것처럼

아무 생각없이 봤구나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책을 통해서 주인공의 심리와 그 이면을

속 시원히 들여다본 듯한 느낌과 함께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때 악인이 선인으로

또는 표면적으로 보이는 결말이

사실은 또 다른 의미가 있을 수도 있다고 느꼈어요


더불어 그것이 내 삶에 어떻게 적용되는가 등

신선한 경험이 되었어요

심리나 철학은 살짝 고리타분한 느낌이 들 때가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고 더 많은 이야기가 있었으면 좋았겠다

싶을 정도로 흥미진진하게 읽었고 성인은 물론

학생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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