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지키는 힘 - 20인의 철학자가 전하는 삶의 중심 찾기
임병희 지음 / 생각정원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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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매트릭스를 보셨나요?

영화 <매트릭스>에서 모피어스는
주인공 네오에게 파란 약과 빨간 약을 보여주고
파란 약을 먹으면 지금과 같은 삶을 사는 것이고
빨간 약을 먹으면 진실을 대면해야 한다고 해요

사실 영화를 처음 볼 땐 이해가 안갔었어요.
그런데 웃기게도 이 책을 읽고 이해간 거 있죠

노예를 상징하는 낙타
평생을 인간에게 복종하며
일탈의 꿈조차 꾸지않는 무기력한 존재이며,
이는 마치 군중 속에 숨어서 자신의 존재를
잊고 사는 사람과 같다고 니체는 얘기해요.
이들은 울부짖을 만큼 괴롭지 않기 때문에
울지 않고, 웃을만큼 행복하지 않기 때문에
웃지도 않는다고 해요.

반대로 사자는 쉬지 않고 으르렁거리기만 하는
사자는 모두를 적으로 돌리고 늘 혼자인
까닭에 불안하고 고독한 존재이며
이는 마치 끊임없이 불만을 표시하고 불평을
늘어놓으며 거슬리는 사람에게 시비를 걸지만
결국 아무것도 바꾸지 못한 채 그저 씩씩대기만
하는 사람과 같아 사람들이 등돌리게 만들어놓고
자기편은 아무도 없다며 원망하는 사람과
같다는 이야기들려 주네요.

 그렇다면 매트릭스와 위의 두이야기는
어떤 관련이 있을까요?
바로 나 자신을 얽매이는 틀을 깨고 나와
진실을 보고 오늘 더 많을 것을 바꿔서
내일의 삶을 달라지게 하자는 것.

물론 진실이 무엇인지 모르기에
두려움이 밀려들 수도 있다고해요.
하지만 진실을 회피하면 기계문명의
건전지로 살아야하는 운명을 피할 수 없다
저자는 이야기하고 있어요.

이 세계에서 다른 것을 배운다면
다음 세계를 다르게 살 것이고
그 다르게 산 세계가 또 다음의
다른 세계를 만들 것이다.

 

 


인생의 많은 세계를 경험한 누군가가
힘들고 어렵게 배운 것을 보고
미리 익혀둔다면 좀 더 빠르고 쉽게
우리의 오늘을 바꿀 수 있을 거라고 해요.

철학=philosophy
philo=사랑하다, 좋아하다
sophia=지혜

철학=지혜를 사랑하는 것

 

 

우리에게 영감을 불어 넣어 줄 그들을
우리는 철학자라고 부른다고 해요.

철학은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본원리와
삶의 본질을 연구하는 학문이라고해요.
그들은 모두 '나'를 찾고 지키고 사랑했으며
세상의 수많은 다른 '나' 들에게 이정표가
되어주었기에 오늘날에도 존경받고 있다고해요.

우리는 유명한 철학자들이 주장한 이야기를
들으면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그들이 존재했던 시절엔 그것이 진리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시대였을 수도 있고

우리 삶이 이미 그들이 주장한 진리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시대일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결국 철학은 우리 삶을 더욱 윤택하게 해줄
조미료(소금)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해요.

 편안함의 대가는 정체다.

여러분은 빨간 알약을 선택할 건가요
아니면 파란 알약을 선택할 건가요?
새로운 내일을 위해 오늘의 나를 얽매는
틀을 깨길 원한다면
나를 지키는 힘을 추천합니다
 
 

편안함의 대가는 정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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