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오후에는 잃어야 얻는다 - 흔들리는 영혼을 위한 카를 융의 말
칼 구스타프 융 지음, 변지영 옮김 / 더퀘스트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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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저번에 읽었던 지금은 프로이트에 이어서 
이번엔 카를 구스타프 융의 저서를 읽게 되어서
너무나 영광이고 행복하다🥰
중년의 길에 첫 발을 디미는 이 시점에서 말이다.

아침에 위대했던 것은 저녁이 되면 보잘것 없어지고
아침에 진리였던 것은 저녁이 되면 거짓이 되어버린다
이 글귀야 말로 진정한 진리이다.

짧게 한 페이지씩으로 구성되어 집중력이 짧은 나에겐
정말 감사한 일이고 더군다나 한 페이지 한 페이지가
모두 마음에 파고드는 글이다.

마흔대로 진입하면서 내가 왜 전같지 않고
또는 왜 변하려하지 않는지 그런 심적인 마음에 대해
중년을 대변해주는 융의 언어로 풀어주니말이다.

지금 나의 상황에서 깊은 울림을 주는 글귀들은 
따로 적어보기도 했다.
요즘은 필사에 재미가 붙어서 많이 쓸 수는 없지만
그래서 더욱 이렇게 짧게 나눠진 페이지들이
더 마음에 든다!

분석심리학의 창시자인 칼을 구스타프 융의 저서를 
몇 권이나 읽은 듯한 느낌이다.
읽다보면서 느꼈는데 필사를 하다 보니 
문득 깨닳은 것이 같은 책의 구절을 
꽤 많이 필사를 하고 있었음을 알았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심리학과 연금술을 먼저 읽고
그 뒤에 다른 책들도 천천히 읽어봐야겠다.

반복해서 적어 내려간 그 구절들이야말로 
지금 내 무의식이 나에게 보내는 간절한 신호이자,
마흔의 문턱에서 가장 필요했던 위로였는지도 모르겠다. 

나도 모르게 자꾸만 손이 가던 그 문장들을 
가만히 들여다보며, 내 안에서 새로이 시작되려는
 변화를 조용히 받아들이기로 했다. 

인생의 오전이 외부 세계를 향해 나를 증명하는 시간이었다면, 
이제 시작될 인생의 오후는 온전히 내면의 나를 만나는 시간이 되기를. 
서두르지 않고, 융이 안내하는 내면의 연금술을 따라
 천천히 한 걸음씩 걸어가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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