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을 지키는 바운더리 - 모든 문제는 선을 넘으면서 시작된다, 인간관계가 인생을 망치기 전에 선을 그어라
쑤쉬안후이 지음, 김진환 옮김 / 시옷책방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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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을 디딜 틈이 없이 방이 더럽다.
어디에서부터 손을 대야할 지 모르겠다.
돌아다닐 수 없어서 그냥 아예 움직이지 않기로 했다.
방이 더러우니 아무도 초대할 수도 없게 되었다.





오랜 시간이 지나니 일상이 되었고 익숙해졌다.
오히려 밖에 나가는 게 더 신경쓰이고 짜증난다.
부모님은 방 좀 치우라고 잔소리를 하다가
화도 내고 달래기도 하더니 이젠 포기한듯 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꼈다.
마음을 방에 비유해보았다.
스스로 동기가 없으면 누가 도와주든 머라하든
변화가 두려워 아님 귀찮아서 귀담아 듣지 않거나
조금 움직여보려하다가도 얼마가지 않아서 
포기하게된다는 말에 공감이 갔다.





결국 타인의 의견을 무조건 수용할 필요도 없으며
변화를 원한다면 스스로 동기를 가져야한다는 것.
자신의 안에 있는 어린이자아를 성인자아로서 
가엾게 여기고 보듬어 줄 수 있어야한다.





책 내용과 마찬가지로 타인의 칭찬도 비난도
결국은 나만 기억하게 되는 것이므로
하나하나 시시콜콜한 의견들에 반응하지 말고
방을 청소하듯이 내면을 정리해나가야하는 함에
깊은 공감과 깨달음을 느꼈다.





책자 맨 뒤에 마흔이 되기전에 반드시 묻고 답해야 할
10가지 인생과제가 있는데 깊게 생각하게 되는
의미있는 질문들이라 생각된다.
나에 대해 깊은 성찰과 반성 그리고 새로운 동기를
부여해주는 의미있는 책이었다.


서적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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